메뉴

정치
HOME  > 뉴스종합 > 정치

유영숙 시의원 "양촌파크골프장 꼭 이전 돼야"

컨텐츠 정보

본문


유영숙 의원.jpg


11일 유영숙 시의원이 11일 열린 제226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 나서 주변환경, 접근성,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등에서 총체적 난국이라며 양촌파크골프장이 꼭 이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자유발언 전문.


양촌 파크골프장은 꼭 이전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영숙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인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의원은 졸속으로 조성된 양촌 파크골프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꼭 이전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개선”이 아닌 “이전”이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양촌 파크골프장은 마산동 은여울공원내 김포파크골프장의 소음 등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로 인한 대안으로 도비 포함 사업비 1,871백만원을 투입 2018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4년여의 사업기간을 걸쳐 양촌읍 학운리 폐수종말처리장 내에 9홀 규모로 조성하였으며, 2023년 3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을 한 후 2023년 7월에 정식개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양촌 파크골프장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악취, 소음 등 다수의 환경문제가 예상되면서 조성 전부터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본의원 또한 민선7기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반대 의견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민선7기 집행부에서는 우려 섞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안이 없다고 판단하고 현 위치에 조성을 강행했습니다. 기왕에 불가피하게 조성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면 예상된 문제점 해소하면서 제대로 조성해야 하는데 졸속으로 조성되다 보니 그동안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이 현재 고스란히 나타나게 되었고,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였으며 급기야 김포시청에서 시위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졸속이고 문제가 많은지 직접 방문하여 문제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첫 번째 심각한 주변 환경문제입니다. 파크골프장에 들어서자마자 코를 찌르는 악취에 당황했습니다. 시에서는 폐수종말처리장 악취에 대한 대책으로 차폐식재를 하고 슬러지 반출일을 파크골프장 휴관일로 지정 운영하는 완화책을 내놓았지만 크게 효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고, 6차선 대로와도 접해있는 파크골프장은 공장에 둘러 쌓여 있다보니, 공장에서 나오는 기계소음, 차량 소음과 분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차량과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이용자간 대화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양촌파크골프장은 파크(Park)골프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공원내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쾌적한 환경을 전혀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환경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두 번째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주거지역과 떨어져 있어 도보 이동은 불가하고 자가용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중교통은 버스노선이 턱없이 부족하고 버스하차 후에도 도보로 20분이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자가 차량을 이용한 이동밖에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세 번째 안전성 문제입니다. 양촌파크골프장은 9홀 코스로 조성되었습니다. 코스간의 폭이 협소하여 반대편 홀에서 날아오는 공에 맞을 위험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파크골프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송전탑 고압선은 비록 전자파가 국제기준치 미만으로 발생한다는 조사결과는 있었지만, 우천시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종합해보면 부지면적이 충분하지 않고 지형이 파크골프장 코스에 적합하지 않아 안전성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네 번째 이용자의 편의성이 부족합니다. 이용자 및 대기자를 위한 코스 내 차양 및 대기석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일부 코스를 제외하고는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어 있고 앉아서 쉬거나 대기할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인 파크골프장에서 건강을 목적으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시민이 많을지? 김포시를 원망하고 비난하는 시민이 많을지? 는 누구나 예측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면 타 지방자치단체 파크골프장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요?


최근에 개장한 파주시 심학산 파크골프장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심학산 파크골프장은 2022년 12월에 개장한 18홀 규모로 위치적으로 지역의 자연환경을 잘 이용하여 심학산과 어우러지게 조성되었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 또한 우수합니다. 파크골프장 18홀 전체에는 홀마다 차양시설 및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자들은 편안하게 쉬면서 운동을 즐기고 있으며, 홀간 폭이 여유롭게 조성되었고 코스 간 경계 역할을 하는 식목이 식재되어 있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고양시 상저파크골프장입니다. 2012년 10월에 18홀 규모로 개장을 한 상저파크골프장은 도심속의 체육공원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원의 장점인 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주변에 소음 등 피해를 방지하고 있어 민원 발생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코스마다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시민들이 즐겁게 운동하는모습은 우리시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김병수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양촌파크골프장은 문제점을 개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우리시민이 우리 파크골프장을 외면하고 지역할인도 못받으면서 까지 타지역으로 운동을 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김포시를 원망하고 비난하는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 시민이 우리 지역에서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파크골프장이 새롭게 그리고 신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송전탑, 폐수처리장, 공장 둘러쌓인 양촌파크골프장 이전해야”



 

#유영숙 #의원 #양촌 #파크 #골프장 #이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9,956 / 313 페이지


인기 기사


사람들


주말N


최근기사


중부데일리TV


포토


기고/칼럼


기자수첩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