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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실물 공개... 내년 3월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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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떠다니는 대중교통 ‘한강버스’ 실물이 25일 공개됐다. 한강버스는 내년 3월부터 시민들을 태우고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주말 48회) 운항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에서 한강버스 누리호를 바다에 띄우는 진수식(進水式)을 했다. 시는 한강버스 12척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2척(누리·가람호)을 건조했다. 시는 가람호를 이틀 뒤 진수하고 나머지 선박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흰색에 파란색으로 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 선체 2개를 낮게 만들어 잠수교 통과가 가능하다. 좌석마다 개인 테이블이 있어 간단하게 식음료를 섭취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와 휠체어석 등을 마련했다.


한강버스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장치를 4중으로 갖췄다. 배터리 과충전을 방지하고 셀 연쇄 폭발을 방지한다.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날 경우 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를 분사하고 유사 시 배터리 함체를 침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박동식 사천시장,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은 이날 진수식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가 시민이 쾌적하게 즐기는 수상 교통 수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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