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신연합, "주민단체 차별하는 5호선 간담회 규탄... 초청 누락 반드시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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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국회의원실이 서울지하철 5호선 관련 주민 간담회에 초청하지 않았다며 6일 검단신도시연합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검신연합은 성명에서 "이틀 전 검단신도시 여러 SNS에 신동근 의원 보좌관이 보낸 문자가 떠돌아다녔다. 이에 따르면 오늘(9월6일) 서울지하철 5호선 관련 주민단체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런데) 이 자리에 미래 검단구 인구의 절대 다수를 대표하는 검신연합은 초청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의원이 검신연합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추측해 보았다"며 "내년 총선을 위한 정치적 활동과 지역구 의원과의 입장 차"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4월에 열린다. 그리고 검신연합의 첫 입주단지는 11월"이라며 "그렇다면 '총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 주민단체는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배제한 게 아닐까'라는 심각한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구 의원에겐 당연히 내년 총선은 중요하다"며 "하지만 검단신도시 3단계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검신연합 소속 단지 입주민들의 50% 이상은 인천주민이며 현재 검단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살고있다. 우리 검신연합은 이번 초청대상 누락을 반드시 기억하겠다. 또한 검신연합을 무시한 이번 초청은 같은 당 의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검신연합은 또 "인천시와 경기도가 제출한 5호선 노선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3단계(102역)를 모두 지나간다. 그러나 뉴스에 따르면 '노선을 몰랐다'는 주장으로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지역구 의원의 주장에 큰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새롭게 제출한 인천시안을 보면 인천시의 대승적인 노선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검단신도시 내 모든 입주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그러나 앞으로 같은 지역 주민이 될 검신연합 소속 단지 입주민들을 빼고 설득과 양해를 구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신연합은 내년 말부터 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 3단계 1만여 세대 입주예정자들을 주축으로 지난 2월 출범한 주민단체다. 현재 검단신도시에는 검신연합 외에도 1단계 사업지역 입주민을 중심으로 먼저 구성된 검단신도시총연합회(검신총연)와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인검총연) 등 여러 주민단체가 활동 중이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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