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 본격 추진... 관련 용역 10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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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민선8기 공약인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약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양구 군사시설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오는 10월 초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19일 ‘인천광역시장․국방부장관 면담’에서 공식 건의한 인천지역 주요 군부대 이전․재배치 계획수립의 후속조치로 귤현동 탄약고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다.
우선,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최적의 이전 후보지를 발굴하고 대체 시설은 지하형 탄약고로 조성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안전 문제 및 토지이용 제한 해소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귤현동 탄약고는 1970년대 조성될 당시만 해도 도심 외곽에 있었지만, 인천 도시철도 1호선 및 경인아라뱃길 건설, 제3기 신도시 계양 테크노 밸리 조성 등으로 인해 점차 도시가 확대되면서 현재는 도심 한가운데 남아 있는 형태가 됐다.
따라서 탄약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탄약 안전 문제 해소 및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 십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탄약고 이전을 요구해 왔지만, 대체부지 마련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지역 현안으로 남아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앞으로 18개월 동안 탄약고 이전 후보지 발굴 및 대체 시설 지하형 탄약고 계획수립, 종전 부지의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부대 및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국방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인천시․국방부 정책협력 전담팀 구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연구용역 착수는 귤현동 탄약고 이전을 원하는 계양구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국방부․인천시․계양구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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