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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호선 노선 막판 조율 한창... 감정역 설치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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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2월 중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안 중재 노선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김포 감정역 설치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5호선 연장 노선안은 서울에서 김포 풍무역까지는 김포시나 인천시 노선이 모두 동일하지만 인천 서구 구간에서 김포시안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102역 하나를, 인천시안은 101역, 원당, 102역 세개를 거친다.


5호선 연장은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김포시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대책으로 발표 됐고 방화동 차량기지 이전은 물론 연접한 건설폐기물처리장 처리 조건까지 받으며 만들어낸 노선인데도 검단, 원당 지역에 3개의 역사가 몰려 설치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이다.


심지어 7월 국민의힘 김포시갑·을 박진호·홍철호 당협위원장은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대광위가 발표한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이 아닌 검단우회노선(인천서구지역 내에 3개 역설치)으로 노선이 결정될 경우 차기 총선은 물론 모든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감정역 설치안이 흘러나오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인천시안인 서구 구간 3개역을 허용하되 당초 인천시와 김포시안에 있던 불로지역 역사를 김포시 쪽으로 옮겨 감정역을 설치하는 쪽으로 중재안이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서울 5호선이 인천 1호선 102역에서 곧장 김포로 향하고 인천에서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으로 올라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최단 노선이 만나는 구두물삼거리 일대가 감정역 설치 지역으로 검토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구가 몰리고 있는 신도시지역 3개 역사를 지키고 김포시도 노선 길이가 줄고 불로동의 역사를 김포 쪽으로 가져와 활용도를 높이고 감정동과 김포한강신도시 사이의 부지 개발도 용이해진다. 


상황이 이렇자 국민의힘 김포시갑 박진호 당협위원장은 2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감정역 추가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지난해 시장선거 당시 김병수 후보가 공약한 김포경찰서역도 라베니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논의의 기본 전제는 속도와 시간이다. 골드라인이 골병라인으로 불릴 정도로 탑승 수요가 많은 이유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포의 주요 거점을 모두 거치는 황금노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김포에서 유일하게 서울로 가는 정시성이 보장된 대중교통이다보니 압사의 공포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


어떤 교통수단이 제시 되더라도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골드라인보다 빨라야 물리적 심리적으로 수용이 가능하다.


중재안은 골드라인보다 단 1분이라도 빨라야 한다는 대전제를 가지고 진행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병수 시장은 24일 의회 답변 과정에서 "인천시가 세개 역사 이상을 주장하지만 그럴 경우에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예타가 통과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래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저희가 수용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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