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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건폐장 못 받는다”... 검단 경유 5호선 무산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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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승강장의 모습. 사진=독자제공

 


예타 필요없는 자체사업으로 단독 직결노선 추진 가능성 대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노선 최종 중재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김포시가 인천시 안으로 결정될 경우 서울시 방화동차량기지에 붙어 있는 건설폐기물처리장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11월 건폐장 김포시 처리를 받아들인 건 기존의 김포한강선 즉 현재의 김포시 노선안 반영을 기본 전제로 합의한 것이어서 전제가 바뀌면 이를 재협의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미 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이 안 될 경우 5호선 연장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대광위가 건폐장을 떠안은 김포시의 희생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인천시 안을 발표할 경우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 주민들의 절망적인 교통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서 김포시가 대광위의 중재안을 거부할 경우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에 차질도 예상된다.


20일 오전 김포시청의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포시의 입장은 대광위의 발표가 난 뒤 결정할 거다. 아직 입장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 "(다만) 인천시 안으로 되면 저희가 건폐장을 받겠나. 그것은 불변의 진리”라며 건폐장 처리 합의 파기를 강력 시사했다. 


그는 “김포시가 건폐장도 받고 돈도 LH 부담금을 일 조 원씩이나 부담하면서 경제성도 없는 인천시안을 받아줘야 하나”라며 “사업비가 절감되는 김포시 안을 무시하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대광위가 말했듯이 합의가 있어야 사업이 된다. 중재안이 나오더라도 우리는 건폐장을 못 받는다. 건폐장은 당연히 안 되는 것”이라며 “얼마나 피해를 보면서 김포시가 받아주는 건데 그거를 무시하고 경제성도 나쁘고 사업비도 더 드는 인천시 안으로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희가 계속 엄청나게 설명을 했다. 용역을 할 때 판단을 잘 하셔야 된다”며 “아직 (최종) 결정이 안 났다. 국토부에서도 ‘아직 결정된 게 아니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잖나. 더 지켜봐야 한다. (지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노선안 유력 보도가 이어지자 김포 주민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포시 단독 직결 노선 추진 목소리가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2량짜리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잘못 된 판단을 할 바에야 콤팩트시티와 차량기지, 건폐장 개발 등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기초로 자체사업을 추진하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 없는 단독 직결노선을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 김병수 김포시장도 지난 11월 24일 김포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 답변 과정에서 "사업비 측면도 있지만 유지비 측면에서도 적자를 줄이기 위해 검단을 경유하게 됐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인천이나 검단지역에서 5호선 경유하는 것을 반대하거나 포기한다면 (김포)시 자체적으로 직선화하는 것을 추진할 의향은 있다"면서 "(직선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그에 대한 사업비 확보라든지 경제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다 할 생각"이라고 단독 직결노선 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시갑 당협위원장도 지난 12월 1일 김포검단시민연대와의 대담에서 "어쩌면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여러분들이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방식이 지금 논의되고 있다. 그것이 된다면 김병수 시장을 우리 김포시민들이 상 줘야 될 거다"라며 "조심스럽지만 지금 급부상하고 있는 절충안이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른 제3의 방안이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면 그때 우리가 제안했던 안이 무엇이었는지를 공개하겠다. 드라마틱한 결과라는 것이 어쩌면 단독 노선일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의 상황과 김포시의 반응은 물론 김 시장과 홍 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종합할 경우 대광위가 건폐장 처리에 대한 입장 없이 인천시안으로 노선안을 일방 발표할 경우 김포시가 현재의 검단 경유안이 아닌 '제3의 드라마틱한 방안'으로 김포시 단독 직결노선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주 예정으로 알려졌던 국토부 대광위의 5호선 연장 관련 발표는 다음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모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당초 내일 정도 발표할 거 같은 분위기였는데 확인 결과 다음주로 넘어갈 듯하다"고 밝혔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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