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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오세훈 서울시장, "2024년 서울시, 매력도시로 대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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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2024년에는 약자와의 동행을 확대ㆍ발전시키는 동시에 매력특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서울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불안한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제위기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재개발ㆍ재건축 등 신속한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5만호 공급 노력을 비롯해, ‘안심소득’ 참여 가구 확대(800가구→1,600가구), ‘서울런’ 참여자 증가(9,069명→23,290명) 등 취약계층 자립기반 강화도 지원했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키즈 오케이존’ 등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민이 함께 뛰고 걸으며 운동하는 ‘손목닥터 9988’ 사업은 서울 대표 건강증진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감지시스템’을 구축해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서울의 대표적 매력요소인 한강을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번 신년사에서 오 시장은 도시공간 대개조를 통한 ‘매력특별시 도약’, 민생 최우선의 ‘약자 동행 지속’, 대규모 자연ㆍ사회적 재난에 ‘안전한 서울 구현’을 핵심적인 내용으로 꼽았다. 



▶매력특별시 : 도심ㆍ수변 등 도시공간 대개조로 도시경쟁력 제고 및 미래 먹거리 창출


첫째, 도심ㆍ수변 등 도시공간을 본격적으로 대개조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미래 먹거리도 창출해 <매력 특별시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경관 등 도시공간을 혁신하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녹색의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도시경관 미래비전인 ‘2040 서울경관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도시ㆍ건축디자인을 혁신하고 서울만의 스카이라인 비전을 연내 완성한다. 아울러, 송현동부지를 창덕궁ㆍ종묘ㆍ인사동ㆍ경복궁을 잇는 도심정원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용산ㆍ은평ㆍ강동 등에 ‘생활밀착형 공원’ 22곳을 확충, 서울 전역에 녹색여가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작년 3월 개장해 5만명 이상이 다녀간 ‘홍제천 수변 테라스 카페’에 이은 수변 활력 거점공간도 세곡ㆍ도림ㆍ불광천 등 8곳에 신규로 조성한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벤치ㆍ조명ㆍ가판대 등 공공시설물에 펀(FUN)디자인을 적용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도심 속 방치된 시설물은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녹색쉼터로 재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민의 일상을 즐겁게 품어내는 한강 등 서울 매력 명소를 적극 활용해 일상 속에 문화가 흐르고, 1년 내내 재미있는 ‘펀시티’를 조성한다. 한강의 다양한 공간에서 ‘건강’을 테마로 서울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시민축제도 새롭게 개최한다.  


또 잠수교는 전면 보행화해 사계절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여가ㆍ레저 공간으로 재편하고,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서울링’ 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월드컵공원 일대에는 ‘플라워파크’, ‘노을전망대’를 조성하고 올 6월부터는 여의도 150m 상공에서 매력적인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스기구 ‘서울의 달’도 운영해 서울 매력을 높인다.  


문화가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발레단’도 신규 설립해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고, 시립문화시설 야간 개방 확대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서울 문화의 밤’을 매월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 


미래 과학기술과 사회문화를 이끌어갈 바이오ㆍ인공지능ㆍ로봇 등 첨단산업과 창조ㆍ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서울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먼저 영상ㆍ1인미디어ㆍ확장현실(XR) 등 ‘창조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펼친다. IT와 문화콘텐츠 융합거점 역할을 할 ‘서울 창조산업 허브’와 1천여명의 작가ㆍ감독들의 함께 일할 수 있는 창작공간 ‘창조산업 스토리센터’를 조성해 인프라를 마련하고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창조산업펀드’도 조성해 R&D와 기업에 투자한다. 


서울을 글로벌 e스포츠 종주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 한다. 매년 11월 ‘서울 e스포츠 위크’를 개최하고, DMC 에스플렉스센터를 「게임콘텐츠 창조 허브」로 재조성 계획이다. 


또 올해 3월, 동대문구에는 5천평 규모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을 개관하고, 인공지능 인재양성소 ‘서울 AI허브’, ‘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 상반기 중 차례로 열어 혁신성장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는다. 


DDP에는 미래 서울 체험공간인 ‘첨단 라이프스타일 전시장’과 ‘DDP 쇼룸’을 조성하고, 뷰티ㆍ패션기업에 대한 판로 확대와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동대문을 대한민국 뷰티‧패션 중심지로 재도약 시킨다는 계획이다.


첨단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 안팎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교통도시로의 도약도 시작한다. 


오는 9월, 여의도에서 옥수동까지 25분 안에 갈 수 있는 ‘리버버스’를 선보이고, 1천 톤급 크루즈 3척이 접안하는 ‘서울항’ 조성도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무인 ‘자율주행버스’를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시켜 서울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월 6만 5천원으로 서울 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도 1월 말 본격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역사와 전통’이라는 서울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완판 행진 서울시 굿즈를 확대 보급하고,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필두로 서울서체2.0 등 서울 상징 매개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동행특별시 : 민생을 최우선으로‘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발걸음도 계속 이어나갈 것


둘째,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발걸음을 굳건하게 이어나간다. 


특히 올해를 2021년 민선7기 취임과 함께 발표했던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 주택 공급 정책의 결실을 맺는 한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모아타운 1호 대상지인 ‘강북구 번동’에서 첫 삽을 뜨고, ‘신속통합기획’ 104곳과 ‘모아주택’ 115곳, ‘모아타운’ 81곳에 대한 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다. ‘고품질 임대주택’ 8천여 호도 연내 공급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ㆍ청년 등 대상 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부담을 덜어드리고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임차보증보험료도 지원한다.


서울의 미래, 2030 청년세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 대상 ‘자립수당’은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고립ㆍ은둔청년지원도 800명으로 확대, 심리ㆍ진로ㆍ대인관계 등 내적 성장을 통한 사회복귀를 탄탄하게 돕는다. 


코로나19 종식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서울경제 뿌리 소상공인 살리기에도 힘을 쏟는다. 소상공인 5천여명을 선제 발굴해 경영개선 비용과 안전한 폐업과 재기를 위한 비용도 지원한다. 


저출생 문제 해결은 물론 자녀 양육이 가족의 기쁨이자 행복이 되는 환경 조성을 위한 ‘탄생응원도시, 서울’ 도 업그레이드 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기존 104곳에 200곳으로 대폭 늘리고 단지 내 키즈카페ㆍ병원 등 인프라를 갖춘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 홈’ 조성도 올해 시작,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다. 


다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둘째 자녀 출산으로 기존 자녀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비용의 90~100%를 지원하고, 둘째 자녀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린다.


야간ㆍ휴일 소아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ㆍ의원’ 9곳, 응급소아환자 대상 ‘전문응급센터’ 도 3곳도 구축해 365일 진료가 가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 전국 최초로 은평병원에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설치, 10월부터 운영한다. 검사-치료-재활-사후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예정. 


이외에도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은 이어가고 ‘지하철 1역사 1동선’ 사업도 올해 마무리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을 두텁게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특별시 : 대규모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 구현


셋째, 대규모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시민 누구나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총력을 쏟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인 가구를 포함,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한 ‘이상동기 범죄’ 등 각종 사회적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마을 보안관’을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고, 주택가ㆍ공원ㆍ등산로 등 생활 밀접 지역에 지능형 CCTV 5,900여 대를 신규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이상기후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수해에 대한 철통방어를 위해 상습 침수지역인 도림천, 강남역,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에 속도를 내고, 강남ㆍ서초ㆍ영등포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 8곳에 ‘빗물펌프장’을 확충한다.


서울시민의 발인 도시철도 안전도 보강한다. 우선 25년 이상 노후 전동차 860칸을 교체하고, 승강장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 안전 발판’을 2025년까지 46개 역사에 도입해 안전한 이동을 보장한다.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실공사로부터 막기 위해서는 100억 원 이상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서 시행하던 ‘건설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를 올해부터는 모든 공공시설 공사장에 의무화해 ‘부실공사 제로, 서울’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교량ㆍ도로ㆍ터널 등 도시기반시설 중 법정 정밀 점검 대상이 아닌 소규모 시설물에 대해서도 정밀 점검과 진단을 전면 실시한다. 


디지털 재난도 철저하게 대비한다. EMP와 같은 전자적 침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시설에 대한 데이터 백업과 이중화 조치는 물론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EMP 방호대책 수립한다. 


아울러 오 시장은 최근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인 ‘메가시티 서울’에 관해서는 “서울 인접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물론 새롭게 구성될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수도권 광역적 협력관계 강화와 지방균형발전 문제도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024년에도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도시를 따뜻함으로 채우고,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해서 천만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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