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리버버스, 단계적 확대... 김포시와 공감대 가지고 긴밀히 협력 추진 중" 해명
컨텐츠 정보
본문
서울시가 4일 한국경제의 "김포發 '한강 리버버스' 도입 서두르다 탈난 서울시" 보도에 대해 "김포시와 상호 공감대를 가지고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 중"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서울시는 당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설명자료에서 "서울시와 김포시는 '23년 8월부터 김포~서울 노선과 관련하여 선착장 위치, 선착장으로 접근성 개선 등에 대한 현장 합동점검 및 기관 간 역할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고 있다"며 "지난 '23년 국정감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김포시을 지역구 의원인 박상혁의원이 김포~서울 노선에 대한 수요부족, 김포시 예산 투입 및 접근성 등의 문제를 전반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 예산여건, 선착장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행정철차 및 리버버스 활성화 추이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김포시가 상호 공감대를 가지고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중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버버스 등 수상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논의는 '06년부터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수상이용활성화 차원에서 지속되었던 사안으로, 그간의 논의와 검토를 바탕으로 현재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또한 김포~서울 노선을 단계적으로 도입시 김포시와 서울시 간 출퇴근시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나 리버버스 이용수요 분석 결과 서울시 관내 노선으로도 충분한 수요가 예상되어 김포시 노선을 제외하고도 리버버스의 효용가치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박 사업의 특성상 선박의 건조기간이 오래 걸리고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요구되어 민간사업자를 우선 선정하고 서울시와 민간이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식이라 판단하여 민간사업자를 '23년 7월에 우선 선정했다"며 "이와 동시에 서울시는 '23년 8월부터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용역을 통해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 등 리버버스 운영을 위한 주요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현재 마무리 단계이고 올해는 수립된 계획에 따른 선착장 조성 및 접근성 개선 등 후속 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등 리버버스 사업 전반에 대하여 내실있게 검토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경제는 보도에서 "서울시와 김포시가 서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핑퐁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포시가 올해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지 않으면서 김포까지 리버버스 노선을 연장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 1기 때부터 추진됐지만 번번이 리버버스 사업이 좌초된 이유는 효용 가치에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관련 용역이 끝나기도 전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공사부터 계획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