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 주민공청회 개최... 일부 주민들, 추가 역사 신설 요청 미반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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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 완료 목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5일 고양시 행신동에서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철도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경기도 등 사업 관계자와 전문가 패널, 그리고 서울시 및 고양시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 기본계획 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경기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우석대학교, 고양시정연구원 전문가 패널 4명의 토론에 이어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고양시를 포함한 서울시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그간 주민들이 요구했던 추가정거장 신설 반영 여부다.
그간 고양시는 주민들이 요구한 ‘(가칭)행신중앙로역’,‘(가칭)도래울역’ ‘(가칭)화수역’추가 신설 검토를 요구해왔고, 서울시는 ‘(가칭)신사고개역’추가 신설을 요구해 왔다.
이번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1조 7천 1백억 원이며, 4량 17편성으로 정거장은 총 8개소이다.
정거장은 지난 2021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받은 공공기관예비타당성조사에 따라 7개소에서 창릉지구 내 도래울역 1개소가 추가되었고, 행신중앙로역은 기존 계획노선의 불합리한 점으로 인해 노선이 일부 변경되면서 반영됐다.
고양시와 서울시 남부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인 고양은평선 건설에 대해 고양시 주민들은 대부분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화정동 일부 주민이 화수역 미신설에 대한 유감을 나타내며 재차 신설을 건의하였고, 서울시 은평구 주민들이 이날 팻말을 들고 현수막을 게시하면서 신사고개역 미반영에 대해 경기도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자체에서 건의한 정거장 신설 요구에 따라 지난 1년 여간 ▲경제성 검토, ▲관련 규정상 가능 여부, ▲현실적 사업추진 방안 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정거장 위치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빠르면 이달 도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올해 상반기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선(先)교통 후(後)입주’의 정부 정책에 따라 창릉신도시 입주에 맞춰 최대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은평선은 2020년 12월‘고양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반영된 광역철도로,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현재의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약 15km의 경전철이다.
2019년 5월 신도시계획 발표 시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부선과 직결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고양시와 경기도 등 사업시행자들은 서울시와 직결을 위한 협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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