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19일 오전 5호선 노선조정안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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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노선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결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광위의 발표에 대해 김포시와 인천시가 최종 동의할 지도 관심거리다. 다만 이미 대광위가 여러 차례 발표를 번복했기에 또 다시 발표시기를 미룰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포시와 인천시 모두 자신들의 도시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도록 노선을 주장해온 터라 총선을 앞두고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대광위가 계속 발표 시기를 미루며 이미 진을 빼놀 만큼 빼논 상태라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이제는 발표안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김포시는 줄곧 2019년 10월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비전 2030'에 ‘김포한강선’으로 포함된 5호선 노선안을 고집해왔다.
서울 방화차량기지는 물론 인접한 건설폐기물처리장까지 처리를 약속하고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이익금 1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4만 6천채의 물량 부담까지 떠안는 상황에서 최단 거리의 확실한 교통수단이 필수라는 주장을 폈다.
김병수 시장은 이미 만에 하나 김포시 안이 아닌 인천시 요구안에 근접한 노선으로 발표가 될 경우 건폐장은 물론 차량기지도 받을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승부수를 던지고 배수진을 쳐왔다.
인천시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보면 (5호선 연장 사업) 단서 조항에 합의를 통해 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김포시 노선안과 인천시 안의 차이는 비용과 시간이다. 시간은 2분56초밖에 차이가 안 난다. 이것은 그렇게 민감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검단지역의 역사 추가를 주장해왔다.
당초 대광위는 지난해 12월 20일, 21께 노선안을 발표하려고 했다. 하지만 두 도시의 반발이 이어지자 발표 시기를 올해로 넘겼고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노선안 발표가 선거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하지만 더 이상 결정을 미룰 경우 국가기관으로서 신뢰도 하락은 물론 향후 다른 유사한 사례들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노선안 발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노선안은 인천 서구 구간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102역과 불로동 등 2개 역사를 거쳐 가는 김포시 안과 101역, 원당사거리, 102역, 불로동과 감정동 중간지점 등 총 4개 역사를 지나는 인천시안이 대광위에 각각 제출된 상태다.
하지만 대광위가 발표를 늦추면서 이후 김포시 안이 유력하다거나 인천시 안이 이미 결정이 났다는 등 여러 설들이 퍼졌고 인터넷 카페마다 희비가 교차하면서 서로 험한 댓글을 다는 등 이웃 도시 간 갈등의 요소가 돼 왔다.
김포인뉴스의 취재 결과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은 김포시나 인천시의 안이 아닌 대광위의 제3안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역사 수도 인천 구간에 2개 정도로 최소화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이른바 김포한강선을 론칭한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일 김포검단시민연대와의 대담에서 5호선 김포연장 노선과 관련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급부상하고 있는 절충안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홍철호 위원장은 김포시갑 박진호 당협위원장과 함께 지난해 7월 10일 김포한강선이 원안대로 결정이 안 될 경우 "차기 총선을 포함한 모든 선출직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5호선 노선 사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었다.
19일 발표될 대광위의 안이 김포시 안까지는 아니어도 당초 인천시가 주장한 역보다 역사 수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경우 불출마 리스크를 떨어내고 출마에 대한 명분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런 점이 반영됐는지 홍철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캠프는 22일(월) 오후 2시 출마선언과 함께 언론인 간담회를 갖는다고 18일 공지했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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