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교통
HOME  > 뉴스종합 > 교통

강범석 서구청장, "정치적 밀실야합으로 만들어진 5호선 누더기 노선안 수용 불가"

컨텐츠 정보

본문


세로 0. 강범석 서구청장 인터뷰 사진_230316 (2).jpg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사업’ 노선이 독단적이라며 "정치적 이익에 따라 역사 위치와 노선이 결정됐다. 밀실야합을 통해 만들어진 누더기 노선안"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사전 배포된 입장문에서 "당초 우리가 요구했던 검단신도시 101역, 원당지구역, 102역, 불로역 중 101역과 102역만 반영됐다. 국토교통부가 분명 원칙에 입각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노선안을 수립할 거라 믿고 오랜 기간 기다려 온 구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간 우리 주민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직접 발로 뛰며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집회 등을 통해 인천시 노선안 관철을 강력하게 요청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저 또한 그런 주민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실함을 안고 국토교통부 장관, 대광위 위원장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구민의 열망과 인천시 노선안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며 "올 초 대광위에서 본격적인 5호선 협의체를 꾸린 후 지난 5월에는 김포시장과 수차례의 면담을 통해 5호선 연장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끌어내며 순조로운 협의가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이후 본격적인 노선 협상은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난항을 겪어왔으며 우리 서구에서는 김포시와의 협상을 위해 한 발짝씩 양보하며 검토한 인천시 노선안의 타당성을 입증하고자 각종 기고문 보도, 고위급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강 구청장은 "그간 수도권이라 불리기에도 부끄러운 서구가 처한 지옥철의 현실과 국가 지정 2기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광역철도 하나 지나지 않는 검단신도시의 열악함, 게다가 광역교통망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는 검단 내 원도심의 실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며 인천시 노선안 반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노선안은 검단, 서구 주민의 고통을 경감하고자 하는 소망을 외면하는 방향으로 발표되었다. 핵심적으로 원당지구역과 불로역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월 국토교통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인천시와 김포시간의 중재안인 최적노선을 검토한다고 발표했지만 오늘 발표한 노선안에 따르면 김포시에는 당초 김포시에서 요구한 노선안에도 없던 감정역을 추가해 준 것도 모자라 우리 서구에서는 무엇보다도 절실한 검단 원도심 내 원당지구역과 불로역을 빼앗아 갔다"며 "결국 지역 주민을 위한 노선이 아닌 정치적 이익에 따라 역사 위치와 노선이 결정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구청장은 "우리 구민들은 이렇게 정치적으로 결정된 노선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다시 한 번 서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자 한다"며 국토교통부에 이번 서울5호선 연장 노선계획의 근거가 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한 뒤 "주민 모두를 설득할 만한 타당하고 합리적인 근거 또한 함께 제시해 달라. 만약 공개하지 못한다면 우리 서구와 구민 모두는 이번 노선안이 밀실야합을 통해 만들어진 누더기 노선안이라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금일 대광위에서 발표한 노선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전제조건에 따라 분명히 지자체 간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아울러 철도망은 한 번 노선을 구축하게 되면 최소 100년 이상을 이용하게 되는 시설이므로 인천과 김포 주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한 쪽이 이만큼 양보했으니 상대가 이득을 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식의 논리는 유아적 발상에 불과하며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입장은 유효하다. 이에 지금이라도 검단과 김포 주민 모두에게 이익을 더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기를 바라며 주민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는 노선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인천시장께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 구청장은 "우리 구민 모두는 이토록 불합리하고 황당하며 타당한 근거 없이 그 누구의 지지도 얻을 수 없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노선안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조건을 달더라도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민들과 함께 인천시 노선안 반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김포원총연, “대광위 5호선 조정안 환영... 따르겠다”


[관련기사] 김검시대, "중재안 환영... 빠른 착공ㆍ개통 집중해야"


[관련기사] 검신총연, "인천 노선 결정 다행... 원당역 추가 돼야"


[관련기사] 검신연합, "빠른 추진... 인천김포 예타면제 힘 모아야"


[관련기사] 인검총연, "아쉽지만 존중... 건폐장 공동추진은 수용 불가"


[관련기사] 김병수 시장, "김포시안 반영 안돼 아쉽지만 대광위 중재안 존중"

 

[관련기사] 김포 김주영· 박상혁 의원, “정부여당, 5호선 예타면제 수용하고 건폐장 재협의해야”


[관련기사] 인천시 "합의돼야 최종안... 5월까지 원당역 등 논의"


[관련기사]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정치적 밀실야합으로 만들어진 5호선 누더기 노선안 수용 불가"


[관련기사] 인천 서구 민주당, "일방적 5호선 발표 규탄"


[관련기사] 대광위, “5호선 조정안, 인천‧김포안 보다 B/Cㆍ이용수요 가장 우월”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정치적 #밀실 #야합으로 #만들어진 #서울 #지하철 #5호선 #누더기 #노선안 #수용 #불가 #입장 #반대 #유정복 #김병수 #홍철호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통 871 / 18 페이지


인기 기사


사람들


주말N


최근기사


중부데일리TV


포토


기고/칼럼


기자수첩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