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동환 고양시장, 총선 영향 미치는 관권선거 지원 즉각 중단하라”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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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정 선거구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4월 2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영환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있다’고 밝힌 것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인터뷰에서 “김영환 후보가 3월 31일 가좌동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지역 현안 토론회에서 ‘법곳동 대형축사 신축 부지조성 허가와 관련해 이동환 시장이 내줬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김 후보가 이 지역 재선 도의원으로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고 있었음에도 이동환 시장이 허가한 것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일이 재발될 경우 법적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환 후보는 지난 1일 ‘사실을 바로잡습니다’란 사과문을 통해 “축사 부지조성 허가는 이재준 시장 당시 이루어졌고, 건축행위는 이동환 시장때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며 “사실관계를 착각하여 혼동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일산서구 주민과 김용태 후보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김영환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이튿날 이동환 고양시장의 언론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김영환 후보는 “토론회 과정에서 나온 실수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했음에도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양시장이 김용태 후보 쪽 고발장과 똑같은 내용으로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어 “이동환 시장이 단순 실수를 두고 재선 도의원 출신이라는 정치적 경력까지 거론하며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와 같은 내용으로 공격한 것은 김용태 후보의 선대위원장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이동환 시장은 총선에 엄정한 중립의무가 있는 단체장으로서 국민의힘 선거 지원에 나서지 말고 시정 운영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환 후보는 또 “덕이동 데이터센터 설치와 관련해 결국 건축허가를 내준 건 이동환 시장임을 덕이·탄현동 주민들을 다 알고 있다”며 “시장의 책임과 결단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수용해 직권취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