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이용 김포시민, 열훌 만에 6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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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서울 인근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기후동행카드 사용을 시작한 가운데 이용 10일 만에 서울행 서울기후동행카드이용자가 첫 날 기준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427명이었으나 4월 11일 기준 2,5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 날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서울로 나가는 김포 시민 이용 사용자도 매일 평균 210명 이상 지속 증가 중이다.
서울동행카드 이용자 중 90%는 서울행이며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4월 11일 기준)2579명 중 2309명이 서울방향 이용자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 김 모씨(장기동 거주)는 “서울기후동행카드 덕분에 매일 출퇴근 비용이 줄었다. 매일 이용하는 교통비가 절감된 것이 반갑다.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은 것 같다"며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조기 도입을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섰고 그 결과 서울 인접 지자체 중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게 됐다.
김포시에서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2,000원(따릉이 제외), 65,000원권으로 구성돼 원하는 권종에 따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오로지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 것이다. 김포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며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과의 통합을 향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