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연간 3cm씩 하와이로 가고 있다

인공위성으로 지각변동을 관찰해 보았더니 우리 국토가 동남쪽인 하와이 방향으로 연간 3.1cm 가량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3일 GNSS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에서 국토의 일 단위 변화량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국토는 방위각 110도 11분 7초 연간 이동속도 3.18cm/year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에서 연간 변화추세뿐 아니라 일 단위 계산결과도 확인 할 수 있어 우리나라 주변에 지각변동을 유발하는 강진이 발생하는 경우 국토에 미친 영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일 단위로 계산한 정밀좌표는 국가기준점의 위치가 안정적인지 감시하고 향후 지각변동량 누적 시 기준 좌표계를 변환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지각변동감시시스템은 2020년에 구축, 내부 연구용으로 운영해 왔다. 전국 상시관측소에서 GPS 등 항법위성의 신호를 24시간 수신하여 국토의 정밀한 위치를 계산하고 지각변동량을 분석한다. 

국토정보지리원은 앞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수 이,tEGHFHR 지각변동에 관한 분석값을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