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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초대를 받거든 '침입'이 아니라는 확인서라도 미리 받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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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김건희 여사 스토킹과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다음 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경찰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하며 이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과정의 불법성 여부를 살펴본다는데 국민들은 고개가 '갸웃'하다"고 주장했다.


배수진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하는 모습은 만천하에 공개됐다. 동영상에서 김여사와 최목사는 친밀해 보이고 명품백을 주고 받는 것도 사전에 조율된 것처럼 보인다. 명품백 수수현장에 현재는 대통령실 직원이 된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직원 2명도 동석했으니 더욱 그럴 것 같다"며 "명품백 수수 약 3개월 전인 2022년 6월께 김여사와 최목사 사이의 카카오톡 대화 중 김여사가 적극적으로 1, 2분 사이에 연달아 보낸 5개의 톡 '아고, 이번주일은 너무 꽉차있었네요', '언론보셨으면 아셨겠지만요','일요일, 저녁시간 어떠세요', '아님 월요일은 어떠세요', '월요일 두시정도 어떠세요 티타임'만 보아도 두 사람의 친밀도가 예상이 되고 만남도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심지어 "언제 사무실 한번 오시면 좋죠' 초대도 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동영상과 카카오톡을 보고 스토킹이며 건조물 침입을 떠올리기 힘든 이유다. 스토킹 사건은 피해자 전담조사제라는 것이 있어서 피해자조사가 필요하다. 물론 피해자들이 트라우마나 공황장애가 생겨서 조사가 어려운 경우는 제외한다. 심지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수수는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이 폐지되기 전인 2022년 9월 경이다. 반드시 피해자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에게 최재영 목사에 대한 처벌의사를 물어야 하는 것이다. 김 여사가 최 목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묻는다. 스토킹사건 피해자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에게 처벌의사를 확인했나? 김건희 여사는 무어라고 하던가? 주가조작사건 검찰 진술서는 맹탕으로 냈다는데 스토킹은 어떤가? 최목사의 스토킹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하던가"라며 "올해 초 대통령실의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라는 프레임, 약속이나 한 것 같은 유투버 고발로 시작된 경찰의 스토킹수사가 검찰이 명품백 수사에 속도를 내자 같이 속도를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수사도 아닌데 경찰이 헛힘쓴다는 소리가 안 나오길 바라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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