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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시의원,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 공진현상 정밀진단 필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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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모 중학교 학생들이 체육활동 중 떨림현상이 발생했던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 대해 공진현상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김포도시관리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희성 의원의 관련 질의에 공사의 시민회관팀장은 "공진 현상 때문에 지진이 난 줄 알고 (사람들이) 도망갔다"며 "생활체육관은 기둥이 없는 장스팬 구조로 설치되어 있다. 600명이 동시에 뛰면 울림을 느끼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밑에서 배드민턴 치시는 분들이 놀라서 뛰어나가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시민회관팀장이 "다른 경기를 진행했을 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동시에 600명이 댄스를 해서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자 당시의 영상을 띄운 뒤 "지금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동시에 뛰는 게 있나? 노래 한 곡을 가지고 각 반마다 각기 다른 율동을 만들어서 치어리딩하는 거다. 동일한 율동을 가지고 뛰는 게 아니고 동시에 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출해 주신 자료를 보시면 공진 현상으로 인해서 일어난 사건이고 여기에 보면 수십, 수백 명의 인원이 동시에 체육관을 사용하는 중에 체육대회 및 축제 등을 할 경우 현상이 발생할 경우가 있다는 의견을 주셨다.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 주셨다"고 했고 시민회관팀장은 "그런 의견을 드렸다"고 확인했다.


이어 시민회관팀장은 "정기검사는 1년에 2번 받고 정밀검사는 3년에 1번씩 받는다. 2022년도에 B등급을 받았고 정기검사는 상반기에 받았다"며 "(다만) 검사는 안전성과 관련된 것만 한다. 일 년에 한두 번 발생하는 상황을... 학교는 종합운동장을 많이 이용한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많지 않다 보니까 진동에 관련된 것은 검사가 없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마산 생활체육관에서 국기원 심사를 본다. 품세 같은 경우는 수백, 수천 명의 학생이 동시에 뛸 수 있다"며 우려했고 시민회관팀장은 "안전성 문제보다는 배드민턴 치시던 분들의 민원이 컸다. 진동에 대한 검사는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희성 의원은 "이번에 정밀진단을 할 때는 진동에 대해서 그리고 공진 현상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꼭 집어넣어서 진행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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