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이 나라의 진짜 대통령은 누구인가?"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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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국민들 사이에는 천공을 보고 주식을 구입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천공이 말하면 대한민국의 정책이 발표되는 이상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혹자는 천공의 정책 개입설이 음모론이라고 말하지만 우연이 반복되면 그것은 필연"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부대표는 "최근 천공의 발언과 정부 정책을 살펴보겠다"며 "5월 16일 천공이 뜬금없이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말하자 6월 3일 대통령이 직접 영일만 유전 개발 브리핑을 한다. 2023년 8월 천공이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니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100억불 원조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4월 천공이 상속세를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니 2024년 6월 대통령실은 부처와 조율도 없이 상속세 30% 인하 정책 추진을 갑자기 발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갑자기 올해 7월부터 분만 시 무통주사와 마취제 병행사용을 금지하는 행정예고를 발표한다. 임산부들의 극심한 반발에 지난 11일 재검토에 들어갔지만 역시나 그 뒤에는 '여자들 출산할 때 무통주사 맞지 마라'는 천공의 발언이 있었디"며 "이런 우연들을 음모론이라고 말할 수 있나. 지도자에 대한 불신으로 사회가 혼탁해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바로 그때 음모론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한탄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 사회시스템의 붕괴, 음모론은 국민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만들고 있다"며 "이제 국민들은 묻는다. 진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