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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버스 8601번 22일 첫 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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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버스가 22일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첫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버스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시청까지 왕복 97km 구간을 이동하는 8601번 노선으로 2층 버스가 정규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층 광역버스의 첫 운행을 축하하기 위해 22일 오전 10시 김포시 양촌읍 대포리 김포운수 8601번 차고지에서 홍철호 국회의원, 문현호 김포부시장, 김포시민들과 함께 2층 버스에 직접 탑승했다.

2층 버스에 탄 남 지사는 “일단 시야가 확 틔어서 좋고 생각보다 승차감이 좋다. 도민들이 힘들게 출근하셨는데 편안하고 안락하게 출근하길 기대한다”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남 지사와 함께 탑승한 시민들도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편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포시 장기동에 사는 김 모 씨는 “영등포에 가는 길이다. 일단 2층 버스라는 게 너무 새롭고 버스 서비스도 좋은 것 같다. 버스가 증차돼서 더 많이 자주 왔으면 좋겠다. 또한 앞으로도 이용할 생각이 있다”며 만족해했다.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버스는 높이 4.0m, 너비 2.5m, 길이 13.0m이다. 차실높이는 1층이 1.82m, 2층이 1.70m이며, 좌석수는 운전석 1석을 제외하고 1층 13석, 2층 59석으로 총 72석이다.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대략 30석 이상이 많다. 대당 가격은 4억 5천만 원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형태를 택했으며 차체기울임 장치, 휠체어경사판 등도 장착됐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좌석마다 USB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을 설치했으며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아울러 안전봉, 계단 손잡이, 정차벨 시인성, 장애인 좌석, 운전자 확인용 모니터, 워셔탱크 위치, 사이드미러 위치 등 이용편의와 안전상 보완이 필요했던 부분도 개선했다.

경기도는 이날 운행을 시작한 8601번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총 9대를 선박 수송일정을 고려해 실제 운행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시·군 대상 사업설명회와 도입 희망 수요조사 등을 거쳐 도입노선을 정했다.

이에 따라 10월 30일에는 8002번(대성리~잠실역), 8012번(내촌~잠실역) 등 남양주시 2개 노선과 8600번(양촌~서울시청) 김포시 1개 노선에도 각각 2층 버스 1대씩을 투입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11월 10일에는 남양주 노선인 1000-2번(호평동~잠실역)에 1대, 김포 노선인 8601번(대포리~서울시청)에 3대를 투입하고, 11월 말경에는 8601번 노선에 1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도는 이와 함께 ▲사전 도로 장애물 점검 ▲전구간 좌석제 운행 ▲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보강 ▲ 우수 운전자 선발 및 안전교육 실시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향후 운행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2 버스의 확대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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