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노조, "안전인력ㆍ직원처우, 현대로템 위탁계약 후 오히려 낙후" 주장... 김포시청서 집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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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안 뛰게 하겠다더니 휴가 대폭 줄이겠다 통보... 이달만 30명 퇴사 예정"
김포골드라인 차기 운영사인 현대로템이 김포시민과 직원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며 8일 오전 노조원들이 김포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김포도시철도지부 이용호 지부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김포골드라인의 공영화를 위해 싸웠고 민간재위탁을 막기 위해 싸웠다. 지금은 민간재위탁 시점에 김포시민과 우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은 지옥철이라는 꼬리표가 붙은지 오래다. 더불어 안전인력 최저, 인건비 최저가 김포골드라인의 현실"이라며 "우리 직원들은 너무 힘들어 한다. 통섭형 근무와 1인역사 운영 등 높은 업무강도, 철도기관 최저 수준의 임금"을 문제로 들었다.
통섭형 근무란 본인의 전공업무 외에도 다른 부서의 업무까지 섭렵해 인력운영을 유연하게 하는 것으로 적정인원의 배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문 인력의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 해당 파트의 전문 인력이 연차 및 휴무를 사용할 경우 비전공자가 처리해야 하기에 정확한 진단과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지부장은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퇴사한 직원이 30명이 넘는다. 이번달(7월) 퇴사예정자만 30명"이라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2018년도부터 계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시민과 직원이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인력 증원을 요구했고 직원들의 이직을 줄이고자 직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실질 임금을 요구했다.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공공성강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이용수요와 운임수입의 감소 예측을 이유로 공단 설립을 무산시켰고 민간재위탁 시 안전인력과 직원처우를 최우선하겠다 약속했다. 하지만 김포시가 예측한 이용수요감소예측은 김포골드라인 평균혼잡도 242%라는 혼잡도로 김포시의 예측과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더불어 안전인력과 직원 처우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는 차기 운영사인 현대로템과의 위탁계약 이후 오히려 낙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3년 9월 민간재위탁과 관련해 김포시장님께서 '김포골드라인의 직원들이 투잡은 뛰지 않는 직장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방법이 휴가를 없애는 방법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차기운영사인 현대로템은 직원들의 휴가를 대폭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안전인력 또한 줄이고 했다"며 "우리 김포도시철도지부는 김포골드라인이 안전하게 운영이 되기위해서 필요한 최소인력을 288명으로 김포시에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로템은 266명으로 운영하겠다 한다. 물론 현원 245명보다는 늘었다 이야기 할 것이다. 표면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김포골드라인은 지옥철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5편성을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5평성 만큼 늘어나는 열차운행 스케줄 만큼 승무원이 늘어나야 하고 5평성이 늘어나는 만큼 차량을 정비할 인력이 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현원에서 늘어나는 인원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만큼 업무는 가중이 될 것입"이라며 "기술분야는 현재 통섭형운영이 되고 있는 것을 전문성을 위해 쪼개겠다고 한다. 통섭형 패지에 대해서는 우리노조가 요구했지만 현재보다 적어지는 인력운영의 통섭형패지를 원한 적이 없다. 현재 4명의 교대근무자로 이루어진 것을 앞으로 교대근무자 3명으로 운영하겠다고 한다. 이는 인력증원이라 할 수 없다. 턱없이 모자란 인력 수다. 지금 현대로템이 김포시 철도과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지난 5년간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운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시장께, 김포시 철도과에, 현대로템에 요구드린다"며 "김포골드라인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직원이 안전할 수 있도록, 시장께서 약속하신대로 투잡 뛰지 않도록, 김포시 철도과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안전과 직원처우가 최우선이 되도록 다시 한번 봐주시기를 요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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