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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키신 분?!"… 제주 비양도 드론 배달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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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도내 부속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를 위한 첫 배송을 실시했다.


지난 3일 제주도는 비양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박 운항시간 이후인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실시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범적으로 치킨과 수제햄버거를 주문받아 드론으로 배송했다. 


제주도에서 비앙도까지 치킨과 햄버거가 드론 배달로 걸린 시간은 단 3분 30초다.


주민들은 “오래 살다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 좋은 세상 오래 살아야겠다”, “다음에 손주들 오면 치킨을 꼭 시켜먹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4년간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총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부속섬인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를 대상으로 선박이 운항하지 않는 물류취약시간대에 생활필수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는 등 부속섬 주민 및 관광객의 생활편의 향상에 주력한다.


지난 3일 비양도를 시작으로 7월 중순경에는 가파도와 마라도에도 드론배송 센터 거점 및 도서지역 전용 배달점 구축을 완료하고 드론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양도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가파도와 마라도는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파도는 고중량(15kg) 배송, 마라도는 저중량(3kg) 장거리 배송, 비양도는 저중량(5kg) 생활물품 배송으로 역할을 나눴다.


현재 비양도는 금능리 드론배송 콜센터를 통해 치킨 등 10개의 가맹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가파도와 마라도는 상모리 드론배송 콜센터를 통해서 치킨, 마트 등 4개의 가맹점에서 주문할 수 있다.


*비양도 배송 콜센터 : 064 726 6999 (목, 금 15시30분~19시30분 주문)

*가파도, 마라도 배송 콜센터 : 010 3464 0655 (수, 목, 금 15시30분~19시30분 주문)

 

비앙도 치킨.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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