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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변기에 물티슈 넣지 마세요”... 오수관 막힘 사고 빈발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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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주시, 물티슈 변기에 투기 금지 안내.jpg


파주시는 화장실 변기에 무심코 버린 물티슈·여성용품·음식물찌꺼기 등 각종용품이 화장실을 비롯한 오수처리시설, 하수도 막힘의 원인이 되어 막대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며 제발 변기에 물티슈를 넣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물티슈 사용이 급증하면서 물에 녹지 않은 물티슈가 하수관로를 통해 유입돼 지하에 매설된 맨홀펌프장 및 오수관이 막혀 일대의 오수처리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화장실 변기에 버린 물티슈는 각종 맨홀펌프장 및 스크린 등에 유착돼 기계의 고장을 일으키고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며 관로 막힘, 하수 역류, 악취발생 등을 비롯해 펌프의 고장과 교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파주시에는 공공하수처리장 18개소, 맨홀펌프장 18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물티슈 이물질 처리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준설 및 보수에 많은 예산이 소요돼 하수처리비용 상승으로 인한 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물티슈 처리 문제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올바른 처리 방법을 홍보하고 계도하는 등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물티슈뿐만 아니라 일부 여성용품, 담배꽁초 등도 하수도 막힘과 역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변기와 싱크대에 버리지 말고 반드시 지정된 휴지통에 버려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른바 물티슈는 말이 티슈지 실제로는 플라스틱 부직포 종류로 오수관 막힘 사고는 물론 하천과 바다를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환경을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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