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경위, 경제청 방문해 ‘랜드마크 타워’ 등 송곳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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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의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현장방문에서 행감을 방불케 하는 위원들의 ‘송곳질의’가 쏟아졌다.
김유곤 위원장(국·서구3)과 신성영(국·중구2) 부위원장, 나상길(무·부평4)·박창호(국·비례)·이강구(국·연수5)·이명규(국·부평1) 위원 등 산경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경제청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주요 시설들을 시찰했다.
오전 인천스마트시티(주)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한 의원들은 오후 경제청 8층 보드룸에서 윤원석 경제청장의 주요 업무보고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박창호 의원은 송도 6·8 공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의 공실 발생 대비책 등 활용 계획과 영종 국제도시의 전력난 해결책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계획을 따져 물었다.
이강구 의원도 랜드마크 타워 건립 과정에서 고도제한 재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면서 경제청 소속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업무 자세를 촉구했다.
신성영 의원은 올 초 새로 부임한 윤 청장이 추진 중인 ‘2040 인천경제자유구역 비전 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계 등 구체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방향성 수립을 요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기도 한 이명규 의원은 경제청의 세입예산 적립금 5900억 원이 대부분 소진된 것을 지적하며 “기반시설공사 및 기초투자 등을 위해 적립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다 보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길 의원은 경제청이 산경위 소속 의원들의 자료요구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숨기는 행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위원회와의 더욱 투명한 소통을 요구했다.
질의응답 이후 김유곤 위원장은 “의원들의 지적은 경제청의 발전을 위해 모두 타당하다고 본다”며 “거시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자족기능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경제청 예산이 약 1조 5000억 원인데 제 지역구인 서구청 예산인 1조 3000억 원보다 많다. 288명의 직원들이 오롯이 수행하기엔 벅찰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경제청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세계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경위는 이후 경원재와 워터프론트 현장, 자동집하시설 등을 둘러보고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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