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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합의 이행하고 홍보담당관 즉각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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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내대표 정영혜, 오강현, 배강민, 김계순, 김기남, 유매희, 이희성 의원은 6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당은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를 작성하여 시민 앞에 약속하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을 위해 합의서를 파기하고 시의회 파행을 일으키며 이로인해 고통받는 건 선량한 김포시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어 “합의된 후반기 원구성은 여·야의 균형을 잡아 시정정책이 편파적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으로써 이는 김포시민들과 김포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7월 16일 임시회 전, 전체 의원 총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논의와 원구성에 대한 합의를 하자고 국민의힘 측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후반기 원구성이 늦어져 피해를 입는 다수의 기업인 등 김포시민들에게 어떻게 민주당 탓을 하며 책임을 돌릴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병수 시장은 지난 7월 30일 민주당이 김포의 위급한 현안문제를 논의하자며 요청한 간담회를 철저히 외면했다. 불통의 대명사 김병수 시장은 언제까지 민생현안을 챙기고자 하는 민주당을 패싱하면서 오히려 민주당 탓인 양 거짓 선동만 할 것인가”라며 “조속히 합의된 대로 원구성을 끝마치고 의회의 역할을 다하여 위기에 빠진 민생을 살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한 김포시 홍보담당관이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심의를 위한 상임위장에서 불성실한 태도와 안하무인적 오만함을 보여주며 여러차례 물의를 일으켰다”며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인 집행기관 감시·통제의 기능은 김포시정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나 홍보담당관은 의회에서 두 번이나 삭감된 사업에 대해 자의적 판단으로 사업을 진행하였고 이것에 대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조롱하듯 ‘세금으로 월급 받는 자’라고 비하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집행기관의 공무원이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는 시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행위는 개인의 일이 아닌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써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의원의 의무와 권한을 무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써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김병수 시장은) 더이상 홍보담당관의 뒤에 숨어 방관하지 말고 임명권자로서 책임 있게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사과하고 홍보담당관을 해임하라. 시의원이 정당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시의회의 어떠한 협조도 없을 것이며 의회를 경시하고 배척하는 태도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를 마친 민주당 시의원들은 언론인들과 질의응답 후 시장실까지 행진한 뒤 “이화미 홍보담당관이 최소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하여 김포시 홍보담당관으로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 판단 되는 바 홍보담당관 직을 해임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는 해임 촉구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홍보담당관은 "의정과 무관한 악성민원인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일을 공개석상에서 인신공격과 함께 발설해서 고소했다"며 "일부 시의원의 권위 세우기식 갑질행위는 반드시 바로 잡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파업으로 민생은 뒷전이면서 시의원 개인 감싸기에 나선 것인지 의문이고 해당 시의원의 개인적인 과오를 당 차원에서 집단대응하는 것은 정치적 이슈로 빠져나가려는 시도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해당 의원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성실히 수사 받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관련기사] 피장파장 표류하는 김포시의회... 치고받기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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