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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돌핀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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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팔라우에서 조금 특별한 곳, 돌핀 퍼시픽이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돌고래를 훈련시켜 관광상품으로 이용하는 것은 잘 아실테지요. 흔히 알고 있는 돌고래쇼라는 것은 조련사들이 돌고래와 함께 쇼를 하고, 관광객은 구경을 하는 것이지만, 이곳 팔라우에서는 돌고래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고 같이 수영도 할 수 있으며, 일일 조련사로 활동해 볼 수도 있고 다이빙을 하는 사람이라면 돌고래와 같이 다이빙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선착장
팔라우의 옛 수도 코롤이라는 곳에서 보트를 타고 파란 바다를 가로질러 약5분 가량 가면 바위섬으로 둘러 쌓인 곳에 통나무로 지어놓은 선착장이 나옵니다.
 
   
▲ 돌핀퍼시픽 입구 선착장, 2004-05-23 ⓒ공익표
바다 위에 외길로 만들어 놓은 나무다리를 걸어 들어가며 아래를 보면 깨끗한 바다 속으로 작은 열대어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알록달록 말로는 그 색을 다 표현할 수 없는 부드러운 산호초(Soft Coral)들이 통나무 다리 아래로 다닥다닥 붙어서 줄지어 자라 나고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처음 여러분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돌핀퍼시픽의 주사무실 겸 교육장이 있는 곳입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이곳에서 돌고래의 환경, 생태, 역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돌핀퍼시픽 사무실, 2004-05-23 ⓒ공익표
돌고래와의 만남 (CLOSE ENCOUNTER)
사무실에서 교육을 받고 내려오면 아래 사진과 같이 돌고래들이 살고 있는 곳이 보입니다. 따로 사육장을 만든 것이 아니라 바다를 그물로 막아 바닷물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도록 만들어놓았습니다. 칸칸이 여러 곳이 있는 것은 아기 돌고래가 살고 있는 곳, 바다에서 상처 입은 돌고래를 구해와서 치료해 주는 곳, 훈련을 받고 있는 곳, 사람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곳 등으로 나누어 놓은 것입니다.
 
   
▲ 돌핀퍼시픽 주거지, 2004-05-23 ⓒ공익표
나무 다리 위를 지나가며 아래를 내려다보면 귀엽고 예쁜 돌고래들이 한가롭게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점프를 해서 물보라를 일으키기도 하고 몸을 뒤집기도 하고 다가와서 물을 뿌리기도 하고 장난을 치며, 같이 놀자고 합니다.
 
   
▲ 한가롭게 놀고 있는 돌고래, 2004-05-23 ⓒ공익표
돌핀퍼시픽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돌고래와의 만남입니다. 트레이너들이 나와서 돌고래 훈련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돌고래와 접촉할 때의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을 해 줍니다. 
 
   
▲ 돌고래 훈련 장면, 2003-05-04 ⓒ공익표
돌고래와 키스
설명이 끝나면 관광객들이 직접 다가가서 돌고래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먼저,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며 만져보기, 뒤집기와 점프 시켜보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명씩 돌아가며 돌고래와 악수하기와 뽀뽀하기가 있습니다. 직접 돌고래를 만져보면 미소를 담고 있는 듯한 표정과 사람을 따르는 그 순함, 그리고 그 피부의 매끈함이란 잊을 수가 없지요.
 
여기까지 돌고래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Close Encounter Program)은 일인당 30달러이고, 아이(0세~12세까지)들은 무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배를 뒤집어 보여주는 돌고래, 2004-05-23 ⓒ공익표
   
▲ 돌고래와 뽀뽀하는 필자의 아들, 2004-05-23 ⓒ공익표
돌고래와 자유 수영 (DOLPHIN SYMPHONY)
돌핀퍼시픽 구경의 가장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돌고래와의 수영입니다. 돌고래의 지느러미를 잡고 바다를 질주하는 모습,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그런데 제가 돌핀퍼시픽에 방문했을 때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돌고래와 수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돌고래와 수영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핀을 착용하여야 하고 스노클과 마스크만 있으면 끝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이며, 이용료는 일인당 80달러이며, 6살이상 이용 가능합니다.
 
   
▲ 돌핀퍼시픽 홈페이지
돌고래와 스노클링 (DOLPHIN FREE DIVE)
스노클링을 좋아하신다면 돌고래와 함께 하는 스노클링에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돌고래와 함께 수중 세계로 들어가서 팔라우의 옥색 바다 속을 한번 보시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이용료는 일인당 100달러이고, 13살이상 이용 가능합니다.
 
   
▲ 돌핀퍼시픽 홈페이지
돌고래를 스쿠바 다이빙 (DOLPHIN DIVE)
끝으로 돌고래와 함께 하는 스쿠바 다이빙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살 이상이어야 하고 다이빙 자격(Dive License 또는 Certificate)을 보유해야 합니다. 수중에서 머무는 시간은 약 20~25분 가량됩니다. 이용료는 일인당 120달러입니다.
 
   
▲ 돌핀퍼시픽 홈페이지
그 외에도 돌핀퍼시픽에서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양합니다. 일일 트레이너(One Day Trainer Program)로 참여할 수도 있고, 결혼식도 올릴 수 있습니다.
 
돌고래의 핀을 잡고서 하는 수영, 돌고래와 함께 하는 다이빙 정말 멋질 것 같지 않습니까? 저는 이곳을 두 번 가 보았는데 아쉽게도 수영도 해보지 못하고 다이빙도 해보지 못해보고 왔지만 자연과 접한 짧은 시간은 소중하게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팔라우의 돌핀퍼시픽을 보셨습니다. 혹시, 돌핀퍼시픽이 궁금하신 분 또는 여행을 가시고자 하는 분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http://www.dolphinspacific.com/
 
   
 
주소: P.O.Box 10044 Koror, Republic of Palau 96940
전화: Tel: (680) 488-8973 
팩스: (680) 488-8586 
이메일: e-dream@dolphinspacif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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