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궐선거,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판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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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안상수(78) 전 인천시장까지 가세하면서 선거판이 출렁거리고 있다.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민선3, 4기 인천시장을 역임했고 제15,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것은 물론 제18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거물급이다.
안 전 시장은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29일 강화읍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9월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예정 돼 있다.
안 전 시장의 출마로 국민의힘의 주자들은 28일 현재 14명까지 백가쟁명식으로 늘어난 상태다.
당초 안 전 시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으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일단 70대 후반의 나이에 2020년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직에서 떠나있던 상태였기에 고려사항들이 있었다.
하지만 기존 후보들의 경쟁력이 자신 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과 함께 출마를 종용하는 주위의 여론에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쁘지 않아 출마를 결심하게 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당내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배준영 국회의원이 과연 거물급 군수 후보를 호락호락 받아들일 수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거물급 등판으로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는 가운데 출마후보가 많은 탓에 국민의힘 경선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일부 유력 후보 중에서는 결과 예측이 힘든 경선 보다는 차라리 출마 기회가 확실히 보장되는 무소속 행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보들이 많은 만큼 자신의 확실한 지지세만 표로 열결하면 당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28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자는 국민의힘 14명,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총 16명에 이른다.
국민의힘에서는▲곽근태(70) 평화에너지데크 대표이사 ▲김세환(60)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김순호(64) 전 강화군 부군수 ▲박용철(59) 전 인천시의원(9대) ▲안영수(72) 전 인천시의원(6·7대) ▲유원종(45) 전 배준영 국회의원 보좌관 ▲전인호(57) 미래발전포럼 강화군 지부장 ▲전정배(60) 국민의힘 인천시당 농어촌발전특별위원장 ▲황우덕(66) 전 강화인삼농협 조합장 ▲김지영(64) 인천강화균형발전협의회 이사장 ▲나창환(70)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 ▲계민석(55) 전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이상복(70) 전 강화군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등록 순)
민주당에서는 한연희(65) 전 평택부시장이 빠르면 28일 단수공천 될 예정이며 김병연(52) 인천시장 지역협력특별보좌관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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