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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수 보궐] 득표율 45% 넘기면 승리... 13일간 혈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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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3일 목요일 각 캠프별 출정식을 시작으로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는 당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다. 박 후보는 "내일부터 강화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출정식에 함께해 주신다면 반드시 군민 통합과 중단 없는 강화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당부했다.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당일 오전 9시 알미골사거리에 이어 오후 5시 수협사거리에서 필승캠프 출정식을 갖는다. 한 후보 측은 "유세 첫날 출정식에 참석해 한연희의 승리에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전 선거 결과를 봤을 때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는 최소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본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두 명의 무소속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하는 지도 관전 포인트다. 


강화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체 인구 68,827명 중 62,652명 즉 91%가 유권자일 정도로 유권자비율과 나이대가 높다. 그만큼 보수적이지만 최근 무소속 군수가 4명이나 나왔을 정도로 인물을 판단기준으로 투표하는 성향도 강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앞선 두 번의 강화군수선거가 모두 3파전으로 치러졌고 또한 무소속 후보가 참가하면서 누구나 3자 필승론과 필패론 셈법이 모두 가능한 지역이다.


역대 동시지방선거 강화군수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회 77.58%(민주당 김선흥 당선, 득표율 53.96%p), 제2회 67.73%(새정치국민회의 김선흥 61.55%p), 제3회 66.7%(한나라당 유병호 56.93%p), 제4회 65.95%(무소속 안덕수 53.76%p), 제5회 65.51%(무소속 안덕수 67.56%p), 제6회 66.46%(무소속 이상복 46.15%p), 제7회 65.75%(자유한국당 유천호 43.22%p), 제8회 61.9%(무소속 유천호 47.33%p)였다.


6년 전인 2018년 제7회 군수선거까지만 해도 제1회 선거부터 모두 투표율이 모두 65%가 넘었지만 2년 전 제8회 선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표율이 61.9%에 그쳤다. 다만 이번 선거는 전국단위의 동시지방선거가 아닌 점에서 60%대의 투표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회계책임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안덕수 의원이 당선무효 되면서 치러진 2015년 4·29 인천 서구·강화군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강화군의 투표율은 50.3%였다. 당시에도 이틀 간의 사전투표가 있었지만 유권자의 절반만 투표를 한 것이다. 다만 당시 강화군의 사전투표율은 8.93%로 올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7.9%와는 차이가 많다. 


지인 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할 수 밖에 없는 동시지방선거가 아닌 점에서 투표율을 50%로 잡을 경우 투표자수는 대략 31,326명이다. 여기에 최근 3번의 군수선거 평균 득표율 45.57%을 대입할 경우 14,275표 이상이면 당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출마후보가 4명 이상으로 늘어나 표 나눔이 발생할 경우 당선가능표수는 더 줄어들고 반대로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얻어야 하는 표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전 강화군수 선거결과를 보면 투표율이 60% 초중반을 기록할 경우 17,000표 내외나 그 이상을 득표해야 다른 후보들을 제낄 수 있었다.


득표율 45%, 매직넘버 14,000표~17,000표를 향한 후보들의 경쟁은 이제 단 13일이 남았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의 사전투표는 11일(금)과 12일(토)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면 신분증을 가지고 읍면마다 설치된 사전투표소로 가면 본투표일인 16일 이전에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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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수 보궐] "45% 잡아라"... 최소 3파전, 본선 혈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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