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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수 보궐] 안상수, 무소속 출마 확실시... 최소 3파전, 본선 혈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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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 강화군수 선거 보궐.png

 


당원투표 60%+국민여론조사 40% 합산

9/9~10 1차 4명 선정... 나머지는 컷오프

9/12~13 2차 경선 치러서 최종후보 확정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레이스에 나섰던 안상수(78세) 전 인천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되면서 다시 한 번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배준영 국회의원이 전직 광역시장 출신의 군수를 마뜩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에 1억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 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상황이어서 애초에 공천을 기대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안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 정황은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 부착 때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안 후보 사무소의 외벽 대형 현수막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막상 '국민의힘'과 '기호2번' 표기가 빠져 있다. 숫자 '2'를 표기하기는 했지만 언제라도 교체가 가능하도록 대형 현수막과는 별개로 부착했다.


안 전 시장은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국민의힘 당규 상 지방선거 공천을 받을 수 없다. 국민의힘 당규 31호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 14조(부적격 기준) 8호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선거범죄로 공천 신청 당시 하급심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추천대상에서 배제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자 신청에는 안 전 시장을 뺀 계민석·곽근태·김세환·김순호·김지영·나창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이상복·전인호·전정배·황우덕(가나다 순) 예비후보 13명 모두가 서류를 접수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당원투표 6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40%를 합산해 후보자를 선출하는 공천심사 기준안을 의결했다.


9월 9일(월), 10일(화) 1차 경선으로 4명을 선정하고 나머지는 컷오프 된다. 이어 9월 12일(목), 13일(금) 2차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당장 9일 1차 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되면서 물리적으로 안 전 시장이 국민의힘 주자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상태다. 


안 전 시장 스스로도 무소속 출마로 기울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안 전 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경선을 기대했지만 지금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며 "경선 신청서 제출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연 강화 군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투영할 수 있는 경선 일정과 방식이 맞는지, 강화 군민들의 바램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공관위 구성이 맞는지 여러 가지 의심되는 상황들"이라며 "공정한 공천관리기준과 절차에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등 특단의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등 최소한 3명 이상의 후보가 본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전 선거 결과를 봤을 때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후보가 누구로 결정이 되든 최소 30% 내외의 지지율을 기본으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안 전 시장도 인지도와 정치 이력에서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 본선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강화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체 인구 68,827명 중 62,652명 즉 91%가 유권자일 정도로 유권자비율과 나이대가 높다. 그만큼 보수적이지만 최근 무소속 군수가 4명이나 나왔을 정도로 인물을 판단기준으로 투표하는 성향도 강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앞선 두 번의 강화군수선거가 모두 3파전으로 치러졌고 또한 무소속 후보가 참가하면서 누구나 3자 필승론과 필패론 셈법이 모두 가능한 지역이다.


역대 동시지방선거 강화군수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회 77.58%(민주당 김선흥 당선, 득표율 53.96%p), 제2회 67.73%(새정치국민회의 김선흥 61.55%p), 제3회 66.7%(한나라당 유병호 56.93%p), 제4회 65.95%(무소속 안덕수 53.76%p), 제5회 65.51%(무소속 안덕수 67.56%p), 제6회 66.46%(무소속 이상복 46.15%p), 제7회 65.75%(자유한국당 유천호 43.22%p), 제8회 61.9%(무소속 유천호 47.33%p)였다.


6년 전인 2018년 제7회 군수선거까지만 해도 제1회 선거부터 모두 투표율이 모두 65%가 넘었지만 2년 전 제8회 선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표율이 61.9%에 그쳤다. 다만 이번 선거는 전국단위의 동시지방선거가 아닌 점에서 60%대의 투표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회계책임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안덕수 의원이 당선무효 되면서 치러진 2015년 4·29 인천 서구·강화군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강화군의 투표율은 50.3%였다. 당시에도 이틀 간의 사전투표가 있었지만 유권자의 절반만 투표를 한 것이다. 다만 당시 강화군의 사전투표율은 8.93%로 올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7.9%와는 차이가 많다. 


지인 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할 수 밖에 없는 동시지방선거가 아닌 점에서 투표율을 50%로 잡을 경우 투표자수는 대략 31,326명이다. 여기에 최근 3번의 군수선거 평균 득표율 45.57%을 대입할 경우 14,275표 이상이면 당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출마후보가 4명 이상으로 늘어나 표 나눔이 발생할 경우 당선가능표수는 더 줄어들고 반대로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얻어야 하는 표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전 강화군수 선거결과를 보면 투표율이 60% 초중반을 기록할 경우 17,000표 내외나 그 이상을 득표해야 다른 후보들을 제낄 수 있었다.


득표율 45%, 매직넘버 14,000표~17,000표를 향한 후보들의 경쟁은 9월 6일 현재 39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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