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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혜 김포시의원, "김종혁 의장 야만적 폭거에 시민 분노"... 공개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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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분 자유발언(정영혜 의원).JPG


더불어민주당 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이 7일 오후 열린 제247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홍보담당관의 안하무인적 오만함과 이를 필사적으로 감싸기 위해 의장의 권위를 내던지고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까지 지르는 김종혁 의장의 야만적 폭거에 많은 시민들께서 분노하고 있다"며 △의장의 대시민 공개 사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홍보담당관 해임 △민주당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을 요구했다.


다음은 발언 전문.


김포시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종영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영혜 시의원입니다.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조금씩 봉합되어가는 김포시의회가 다시 무너져 버리는 것을 막고자 피 끓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11월 5일 진행된 임시회는 김포시민에게 매우 중요한 추경 심의였고, 늦어진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추경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영상을 통해 목도하신 것처럼 김포시 홍보담당관의 안하무인적 오만함과 이를 필사적으로 감싸기 위해 의장의 권위를 내던지고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까지 지르는 김종혁 의장의 야만적 폭거에 많은 시민들께서 분노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심의를 하는 상임위장에서 불성실한 행태를 보이며 결국 부시장까지 와서 사과를 하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시 의원을 조롱하며 '세금으로 월급받는 자'라고 비하 발언하고, 상임위장에서 공익을 위해 질의한 의원들을 고소하고 진정을 일삼으며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홍보담당관은 엄중한 본회의장에서 의원의 질의에 '질문이 하도 많아서', '광고비 못 받는 기자분들, 의원실에 얼마나 찾아가냐', '다 챙겨줄 수 없다', '질문이 뭔지 모르겠다', '질문의 내용이 없다', '너무 간절하게 원하시니 답변드리겠다'라고 비아냥거리며 시종일관 불성실한 답변을 하고 오만불순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본인은 부당한 대우와 갑질을 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마치 공직자들을 위해 싸우는 잔다르크인 양 포장하지만 홍보담당관의 태도가 도를 넘었다는 것은 현장에 있던 분들과 영상을 본 공직자들, 언론, 시민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 홍보담당관 본인만 모르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시 의원은 공직자 여러분을 존중하고 김포시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보담당관은 각자의 자리에서 김포시를 위해 성실히 일하고 있는 존경하는 김포시 2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누를 끼치는 일을 멈추고 제발 반성 좀 하기 바랍니다. 홍보담당관이 개인적인 모욕을 당해 수사기관을 이용한 것이 그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쓴 글을 보았습니다. 시 의원 고소는 상임위장에서 의원이 공익적 질의를 하는 적법한 의정활동을 고소를 통해 의원의 입을 막으려는 불순환 의정활동 방해 행위입니다. 홍보담당관의 무분별한 고소의 피해자인 저는 9월 19일 불기소 무혐의 결정이 되어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홍보담당관의 반성없는 태도는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의원의 의무와 권한을 무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 시민의 권리 침해이고,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김포시회는 의회 질서를 수호하고 김포시 공직자의 안녕과 질서를 바로잡는 기틀을 세우기 위해 민생을 구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시 홍보담당관이 최소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하여 김포시 홍보담당관으로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는 바 홍보담당관직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의 더 큰 문제는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의장에게 있습니다. 의원들의 수장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질타해야 할 김종혁 의장은 불성실과 오만함, 비아냥을 보이는 홍보 담당원에게 질타는커녕 감싸주기에 열을 올리며 수호자 노릇을 자처하고 정작 질의하는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을 지르는 폭력적인 행위로 스스로 의장의 권위를 버렸습니다. 의장님께서도 홍보담당관에게 고소당할까, 갑질로 신고당할까 걱정되셨습니까? 김종혁 의장은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청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홍보담당관에게 불편한 답변은 앞서 막아주었으며, 나긋나긋하게 '답변 안 하셔도 된다'는 등 홍보담당관에게 고개 숙이며 결국 의회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의회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중대한 과오를 범했습니다. 그것도 문제의 대상인 홍보담당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 지르고 갑질을 언급한 것은 적법한 의정활동 중에 홍보담당관에 의해 명예훼손 당하고 의정활동 방해를 받은 동료 의원을 두 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김종혁 의장님 권위란 윽박지르듯 소리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억압한다고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공직자들에게 존중받으며 시민들께 존경받으셔야 주변에서 세워드리는 겁니다. 의장에 오른 지 한 달밖에 안 된 지금의 모습은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 뭉쳤고, 의장의 권위 운운하며 의원들의 5분 발언 제약, 의사진행 발언 제약, 독단적 임시회 진행, 일반적 정회 등 입틀막 하겠다는 의지로 시민들의 공분을 샀으며, 동료 의원들의 실망과 분노는 임계점을 넘었습니다. 김종혁 의장님께 요청드립니다. 시민을 위해, 김포 발전을 위해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십시오. 둘째, 시 의원이 정당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셋째,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원의 명예훼손 공무방해, 무고를 저지른 홍보담당관 해임에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홍보담당관의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의회 차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도 김포시 의회가 정상화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합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 번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7대7 동수 상황에서 전반기 후반기 모두 의장을 맡은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을 위해 시의회가 홍보담당관 같은 사태를 막고 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감시할 수 있는 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부의장을 맡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민주당이 절반의 원구성을 할 수 있도록 통 큰 양보를 보여줬듯이 국민의힘도 여당의 책무와 양보의 미덕으로 나머지 절반의 상임위 구성을 하여 진심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결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포시의회에 봄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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