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 건강권 수호가 최우선 과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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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한승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석남 1~3동․가좌 1~4동)이 2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구에 건설하고 있는 아마존 데이터센터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주민 건강권을 수호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전력다소비 시설로 고압의 지중선로와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유해성으로 다량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사회 갈등을 유발해왔다. 서구에 건립중인 아마존 데이터 센터 사업자를 증인으로 신청한 한승일 의원은, △데이터 센터와 고압 지중선로의 유해 전자파 발생과 이에 대한 대책 △시설 및 공사진행 과정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 △지역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증인 답변에 나선 아마존 데이터 센터 김모 정책협력이사는 “서구에 건립중인 데이터 센터는 법적 기준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차폐판을 추가로 더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 지역 주민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과의 소통에 미흡했던 것을 인정하며 이제부터라도 서구의회를 비롯한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지역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마존 데이터 센터 건립 과정에 대한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한 의원은 “데이터 센터에 대해 주민들이 유해 전자파로 인한 건강 및 환경 위협에 대한 많은 의구심과 불안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 데이터 센터는 주민 건강 수호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주민과 지역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과 지역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