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의 시작을 알리는 힘찬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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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대표적 농업행사인 통수식은 그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1923년부터 시작됐다. ‘금파(金派)’란 농경문화가 발달한 김포의 들녘에 누렇게 익은 벼가 바람에 흔들리는 풍요로운 모습을 황금물결에 비유한 것이다.
통수식이 열린 신곡양배수장은 1973년에 신축되어 김포시 전역과 부천시,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울특별시 강서구까지 수혜면적이 총 8080ha에 달한다.
유영록 시장은 축사에서 “김포가 급속하게 도시화되면서 농수로마저 없었다면 정서도 각박해 졌을 것”이라며 “농수로는 김포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는 만큼 올해도 대풍이 되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길러서 가을에 뜻깊은 풍년행사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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