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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어르신, 한겨울 서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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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거주 사할린 출신 주민 70여명이 한파가 몰아치는 19일 오후 서울 도심 문화탐방에 나섰다. 
 
통진 서암마을과 마산동 솔터 2,3단지에 거주하는 구성된 사할린 출신 주민 일행은 인사동 거리와 조계사, 청계광장에 이어 광화문 세종로 지하 자료전시관 등을 둘러본 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 홀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관람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인사동 거리에서는 민속공예점 등을 둘러보며 고국문화의 옛 정취에 빠져들고 조계사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불교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기도 했다. 이어서 청계광장으로 이동하던 중 몇몇 주민들은 현대화된 서울거리에서 6백년 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없는 사실을 러시아의 유적보전 상태와 비교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또한 광화문 세종로에서는 충무공 이순신과 세종대왕의 자료전시관을 둘러보며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 홀에서 4명의 피아니스트가 팀을 이루어 동시연주를 하는 독특한 형식의 피아노 연주회를 관람하면서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특히 이날 음악행사는 김포 사할린 합창단의 전임 반주자이기도 한 강은경 선생의 연주회를 겸하기도 한 탓에 더욱 그 의미를 더하였다. 
 
박정자 솔터마을 2단지 사할린 동포회장은 “서울 한복판에서 의미가 남다른 문화탐방을 하는 즐거움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며  주최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조강문화지원 센터(대표 정왕룡)가 주최하고 김포 용화사(주지 석지관)가 후원한 광화문 거리 문화탐방 행사는 봄철에도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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