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소외지역 이어주는 ‘이음택시’ 7월 1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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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이음택시’가 오는 7월 1일 출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시 택시운송사업자, 시스템운영사와 ‘이음택시’ 운송사업자 지정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전종익 교통국장, 김광식 교통개선과장과 김포 관내 택시운송사업자인 (합)성일운수·삼원운수(주)·(합)진명택시 대표, 그리고 시스템 운영사인 ㈜엘마티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급격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교통 등 인프라는 부족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은 출퇴근을 위한 교통을 ‘고통’이라 표현하고 있다”며 “민선7기 출범 후 가장 먼저 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교통개선과를 신설하고 합리적인 개선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김포시 교통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김포시는 철도와 대중버스의 연계 노선, 그리고 버스에 내리고 난 후 집 앞까지 이어주는 마을버스 노선까지 종합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교통복지에서 소외된 지역과 주민을 위해 운행되는 이음택시는 가정과 목적지를 이어주는 택시다. 교통의 이음에서 더 나아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이음택시가 됐으면 한다. 올해 시범실시를 거쳐 내년도에는 김포전역 마을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택시회사와 종사자 여러분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택시운송사업자 대표들은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올해 시범실시를 통해 내년에는 더 좋은 이음택시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포시 이음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주민들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을중심지(마을회관)에서 관할 읍면동사무소 소재지까지 운행하는 택시다. 이용요금은 회당 1천 원이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이란 노선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마을회관 등 마을중심지에서 가장 인접한 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500M 이상 떨어져 있는 마을을 말한다.
이음택시 이용방법은 대상지로 선정된 마을주민들은 해당 통리장을 통해 이용권을 지급받은 후 콜 요청을 하면 출발지(마을회관 또는 읍면동 소재지)로 이음택시가 도착하게 된다.
이용주민은 도착지에서 하차할 때 쿠폰과 함께 1천 원을 지급하면 되고, 택시운송사업자는 김포시에 운행일지, 쿠폰, 영수증과 함께 운행비용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시로부터 정산 후 매달 1회 보조금을 지급받게 되는 구조다.
김포시는 통진읍·고촌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 등 6개 읍면지역과 풍무동 지역에서 한 곳씩 총 7곳 시범운행대상 마을을 선정해 오는 7월 1일 민선7기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