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도시철도 9월 말 개통여부 추석 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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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조사특위서 "9월 말 개통에 총력 다하겠다" 밝혀
정하영 시장이 20일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개통지연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에서 "김포도시철도 9월 말 개통여부에 대해 추석 전인 9월 9일경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속개된 조사특위 제6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일부 언론에서 '국토부의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속도에 따라 빠르면 9월 중순, 늦어도 9월 말까지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하영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들을 8월 말까지 정리해서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후 국토교통부와의 협의과정을 마쳐야 개통일자가 특정될 수 있다. 9월 말 개통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에 △추정원인 및 유지관리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중장기과제 용역발주 진행 내용 △철도기술연구원 안전성 검증 결과(산업기술시험원 결과 포함) △시설물 검증 결과 △운영사 추가 영업시운전 결과(일부 구간 속도조절 반영) △시정·개선사항(22건) 조치결과 등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우식 위원은 "도시철도에 관한 소식은 국회의원이나 언론이 아니고 김포시가 일원화 해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하영 시장은 "언제 개통하는 지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김포시의 공식 입장 발표는 관계기관 간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또 시민들에게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기에 자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강민 위원의 "개통일을 7월 27일이라고 약속한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정 시장은 "지난 2018년 6월, 당시 민선6기 집행부가 김포도시철도 1차 개통연기에 따른 개통일정을 재점검 한 결과 2019년 7월 27일 개통가능하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6월 25일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후 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 절차를 다 이행했을 때 특별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계획대로 2019년 7월 27일 개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