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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성지 김포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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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사회적 경제협의회가 주최하고 김포시가 후원한 협동조합 강좌가 20일 녹색김포실천협의회 교육장에서 열렸다.

이날 첫 강좌로 ‘협동조합 기본법’을 강의한 노승진 변호사는 협동조합 기본법 통과로 법인설립이 쉬워졌지만 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다 법 제정 취지와 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를 하면서 진행할 것을 권유했다. 특히 개별법의 적용을 받는 사업의 경우엔 협동조합 기본법외에도 해당 관련법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공익표 인하공전 겸임교수는 협동조합의 해외사례를 소개하면서 스페인의 몬드라곤 지역과 FC 바르셀로나 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자본보다 사람 중심의 사업이 더욱 생명력이 길고 위기대처 능력에 뛰어남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해외사례를 통해 한국에서도 이러한 협동조합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 번째 강사로 나선 정왕룡 전 시의원은 김포형 협동조합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인들의 열린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협 등이 금융지원에 나선 광주와 성북구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주선한 지자체처럼 김포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록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해 시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구체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애 협의회장은 7월 협동조합 주간 행사 등 다양한 사업에 사회적 경제협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히며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요청했다.

김포시 경제진흥과에서 개설한 아카데미 시민수강생들로 구성된 ‘사회적 경제협의회’가 지역사회 경제계에서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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