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창고 수입쌀 즉각 출고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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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는 2일 대곶 신김포농협 창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협은 농민의 기대와 희망임에도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농민들을 분노케 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농협창고에의 수입쌀 반입을 규탄했다.
농민회는 “과거에 농협창고는 농민들의 수매장이었으며 모든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새벽부터 수매장으로 향했다”고 회고하고 “우루과이라운드와 WTO가 시작되면서 수매제도가 폐지되자 이제는 그 수매장이 수입쌀로 채워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농민회는 “우리 농업을 포기하고 외국 농산물로 대신하는 정부와 정치인들의 근본이 의심스럽다”면서 “농민들의 분노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민들의 벼가 쌓여 있어야 할 곳에 수입쌀이 쌓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보나 현실적으로 보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와 농축산식품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농민회는 “새 정부는 부디 희망이 있는 농협, 농민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농업을 설계하여 하루 빨리 실행하기 바란다”면서 “농협의 주인은 농민 조합원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수입쌀이 농협 창고에 쌓여 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신김포농협 권오규 조합장은 농협창고에 있는 수입쌀을 당장 출고시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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