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어린이들 이재명 후보에 '5호선 연장' 희망 담은 그림편지 전달

김포시 원도심총연합회(위원장 정동영. 이하 원총련)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희망하는 손편지와 그림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전달하자 24일 이재명 후보가 5호선 김포연장을 공약에 담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총련은 김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5호선 김포연장을 포함시켜달라는 제안을 하기로 하고 손편지 쓰기 챌린지를 전개했다.

지난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챌린지에는 시민들 외에도 어린이들도 많이 참여, 80여 통의 손편지와 그림편지가 작성됐다.

어린이들은 손수 그린 그림편지에서 출퇴근으로 힘든 부모님을 위해 5호선 연장을 반드시 실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원총련으로부터 손편지와 그림편지를 전달받은 김주영 국회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김포 방문 및 교통대책 대선 공약 포함을 바라는 우리 시민들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어깨가 무겁게 받았다"며 "지역의 대표로서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받아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편지를 전달받은 이재명 후보는 24일 경기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도 공약발표회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해 김포에도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시대를 열고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