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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정수장 신설 시급... 2027년부터 물 부족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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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정수장 중앙제어실..jpg

공호정 정수과장이 김포시 수돗물 공급의 핵심 시설인 고촌정수장 정수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김포시 맑은물사업소의 수돗물 '금빛수'는 깨끗한 팔당수를 원수로 공급받아 8가지 정수공정과 59가지 수질검사를 거쳐 공급되고 있다. 먹는물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고도정수처리로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안전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 중이다. 사진=최구길 기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대곶지구 이시티(E-City) 등 잇따른 도시개발사업이 예고된 가운데 물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제2정수장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현재 하루 22만 3천㎥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하고 있지만 4년 뒤인 2027년 8월부터는 용수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상황이다.


그동안 고촌정수장을 확장하며 근근히 수요를 맞춰 왔지만 그린벨트 내 증설이 더이상 불가능하자 북부지역에 정수장을 신설하는 이원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만에 하나 급수사고가 발생해도 고촌정수장이나 제2정수장에서 다른 한 쪽으로 물을 공급하도록 연결해 안정적 공급을 담보하는 것이다.


시는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현재 2만 2천㎥ 규모의 제2정수장 신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1천억 원의 대형사업으로 올해 연말 용역을 준공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7년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제2정수장이 신설되면 북부지역에 안정적 용수 공급이 가능해지고 비상시 단수시간 최소화는 물론 원활한 도시개발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박정우 김포시 맑은물사업소장은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증가로 상수도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29년이면 4만 5천㎥이 부족할 전망”이라면서 “수돗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제2정수장 #신설 #수돗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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