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사고 발생해도 이상한 일 아냐"... 정부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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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이틀 전 발생한 김포골드라인 안전사고와 관련 서울5호선, GTX-D, 인천2호선에 대한 희망과 정부의 확실한 계획을 재차 촉구했다.
김검시대는 이날 ‘교통 개선은 시민들의 피로 이루어지는 것인가?’ 성명에서 “시민들은 두렵다. 김포골드라인에서 일어나는 시민들의 부상 소식은 이제 새로운 뉴스가 아닌 일상"이라며 "인명이 희생되는 더 큰 사고는 언제 발생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사고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콩나물시루에 몸을 싣고 있다. 비극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정부와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시민들은 답답하다. 시민들은 매일매일 움직이는 이태원의 참사 현장 같은 열차에 몸을 맡기지만, 교통이 개선된다는 희망의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희망 대신 들리는 소리는 정치인들의 다툼, 시민들이 분열되는 파열음 뿐이다. 정말로 사람이 죽어 나가야 움직일 텐가”라며 힐난했다.
또한 “같은 말 반복도 지겹다. 시민들의 요구는 항상 같다. 더 안전한 세상. 저녁이 있는 삶.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대책. 하지만 더 이상 ‘기다려 달라’와 같은 동음 반복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제는 확실하고 빠른 대책이 나와야 할 때이다. ‘5호선의 연장은 어떻게 할 것이고, GTX-D의 개통은 언제 될 것이며, 인천2호선의 연장은 이렇게 된다’와 같은 확실한 희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야 한다! 시간이 없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계를 넘어 달리고 있는지 이미 오래이다. 김포시민들의 인내심도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시민들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이다. 정치가 들어올 곳이 아니다. 하루라도 빠른 개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며 "김검시대는 김포·검단 교통 이슈의 한 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목격하였고 기억하고 또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지켜 볼 것이다. 더 이상의 차별은 사양한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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