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총연 "GTX 예타조사 환영... 2호선 미포함은 납득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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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예타조사 대상 선정을 환영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성명이 발표됐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문제가 정부와 정치권의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동서 연결 GTX-D 확대, 서울지하철 5호선 예타 면제 등 신속한 광역철도망 확충을 바라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9일 서부권 GTX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환영하는 성명에서 "GTX-D는 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확충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일로 서부지역 주민들의 미래 교통란 해소와 성공적인 콤팩트시티를 위한 첫 단추를 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에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사고 문제가 연일 보도 되면서 김포시민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살고 있다. 70번 버스의 확충, DRT버스의 도입 등이 예정되어 있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현재 인구가 아닌 미래 인구를 감안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선 GTX-D 등을 포함한 광역철도 사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김포시가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된 만큼 정부와 기재부가 사명감을 갖고 신속하게 진행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원도심총연은 "다만 이번에 '인천2호선 연장' 사업이 작년에 이어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며 "김포시, 고양시, 인천시 지자체 간 이견이 없고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도 갖추었으며 사업비 분담률 및 운영비 관련해서 큰 틀에서 논의된 상황이다. 시민들은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재부에서는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진행하는데 있어서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관련 지자체들과 가감 없이 이야기하며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총연은 "둥지 안에 있는 새끼 새들은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으려 입을 힘껏 벌리고 먹이 싸움이 격해지면 때론 형제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버린다"며 "김포시민과 서부권 시민들이 교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금 민민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의 공명정대한 사업추진 방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