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이 기대로"... 김검시대, GTX-D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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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검단시민연대가 수도권 남부 동서연결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D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영배 위원장은 19일 김검시대 카페 공지 글에서 "(경기도) 광역철도 핵심 실무진인 팀장과 한 시간 넘게 면담을 했다"면서 "우리 시민의 고통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서 위원장은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공개하기는 아직 불투명한 내용이 다수 있다. 하지만 제가 받은 느낌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GTX-D는 희망적"이라면서 "5호선 이슈에 묻혀 언제 진행되려나 불안했는데 불안감이 기대감으로 변했다"고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서 위원장과 비대위원 등 임원진은 5호선 예타 면제와 GTX-D 조기착공 등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하는 서한을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도지사 비서실 비서관이 서한만 받고 냉큼 가버렸다며 응대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GTX-D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수도권 남부 동서연결 확장 버전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에서 부천 종합운동장역까지 21.1km 구간을 연결하는 비교적 노선이 짧은 철도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 2475억 원(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기준)이다.
앞서 경기도는 2020년 2월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와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와 서울 남부지역을 동서로 잇는 GTX-D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김포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 하남에 이르는 총 68.1km의 최적 노선이 도출했으며 총 사업비는 5조 9375억 원으로 추산됐다.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들은 GTX-D 노선의 경제성(B/C)이 1.02로 타당성이 검증됐다며 정부에 건의했으나 김포~하남 이른바 '김하선'이 아닌 김포~부천 '김부선'으로 반영이 됐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현재 GTX-B 노선을 공동으로 이용해 여의도역과 용산역까지 가는 사업으로 확장된 상태다.
여기에 국토부가 기존의 A·B·C노선 외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D·E·F 신규노선 검토를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어서 6월 나올 결과에 따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충 계획. <자료=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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