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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셀프 칭찬으로 도민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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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4 고준호 의원, 셀프 칭찬으로 도민 가스라이팅하는 김동연 지사 도정질의서 강공 (2).jpg


고준호 도의원 “과장된 투자유치 성과, 말뿐인 협치” 비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인 고준호(파주1) 의원이 14일 김동연 지사의 과장된 도정 성과 홍보 및 대통령·정부와의 잇따른 대립각 형성 등을 두고 “셀프 칭찬으로 도민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며 강공을 펼쳤다.


고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지난 4월 실시된 김 지사의 미국·일본 순방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서는 무능이니 가스라이팅이니 평가절하 하면서 자신의 치적은 마치 대단한 성과인 마냥 자랑하고 있다”며 “김 지사는 미국 순방 중인 4월 12일 인테그리스사와 연구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이미 지난해 10월 경기대학교와 인테그리스사 간 먼저 체결된 협약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대의 투자협약을 가로채 도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도 모자라 지사의 투자 유치 홍보 직후 경기대가 투자협약을 파기함으로써 국제사기 비판에 직면했다”며 “이렇게 사전에 파기될 협약을 면밀한 검토도 없이 마치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대대적 홍보를 했으나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이어 “김 지사는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대통령께서 국민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그렇다면 김 지사 역시 도민들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이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고 의원은 김 지사의 SNS와 관련해서도 “도정 홍보비를 활용해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지사의 비판 확대 홍보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특히 모든 게시글에 ‘새 물결’ 해시태그를 다는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지사가 직접 작성하는 것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새로운 물결’을 창당해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김 지사가 도정을 대권 행보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고 의원은 도의회 야당을 대하는 김 지사의 소통·협치 태도에 대해서도 거론해 김 지사가 “말로만 협치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도 덧붙였다. 

 

고 의원은 지난달 25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이 도지사실을 찾아 김 지사에 면담을 요구하는 사진 자료를 제시하면서 “5월 15일 지사님 집무실을 방문했으나 외부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무산됐고, 25일에 재차 방문했지만 출입문은 잠겨 있고 누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소통을 안 하겠다는 것인지, 협치를 말하는 표정이 아니다. 지사가 (의회를) 방문하면 깜작 방문이고, 도의원들은 당일에 찾아가면 안 되는 것이냐”고 맹공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도의회 야당에) 사과할 의향이 없다. 어느 한 장면만 찍힌 사진으로 전부를 말할 수 없다”며 “새 물결 해시태그는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새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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