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총연, "5호선 12월 노선 확정 약속 반드시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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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원도심총연합회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해 장관직을 그만두고 "갈 때 가더라도 5호선 연장을 확정하고" 가라고 촉구했다.
원총연은 원 장관이 9일 국민의힘 박진호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다는 사전 공지가 있자 사우사거리부터 김포시민회관까지 여러 장의 현수막을 길가에 걸었다.
원총연은 "'5호선 연장' 원희룡 장관님!! 갈 때 가더라도 확정하고 가실 거죠?", "'5호선 연장' 12월 중 확정 약속 반드시 이행하라!!" 메시지를 통해 약속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4월 국회 국토교통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5호선 연장 노선 확정 전 총선 출마로 장관직을 그만두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포 시민들의 너무나 처절한 출퇴근길의 고통에 대해서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이자고 정부 안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가더라도 해결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김포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이미 알고 있다"며 "빠른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이를 재확인했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포시갑 김주영 의원은 12월 8일 국토부 면담에서 "국토부가 '12월 말 노선 중재안을 발표하겠다'고 확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노선 중재안'을 놓고 '확정안'이 아니고 '중재안'이어서 국토부가 노선을 발표해도 김포시와 인천시가 이를 수용했는지 또는 수용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의 출판기념회 참석을 위해 김포를 방문하기로 했던 원 장관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막상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원총연의 현수막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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