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담공원 산책로 정비 완료... 가파른 96m 구간 ‘데크길’ 설치

김포시 클린도시사업소(소장 임산영)는 21일 모담공원 산책로 정비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모담공원은 김포시의 대표적인 ‘도심 속 산지형 공원’으로 운양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의 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공원을 찾는 이용객이 늘면서 가파른 지형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전한 데크길 조성을 비롯해 전국에 맨발 걷기 열풍에 따른 ‘맨발 황톳길’ 조성 등을 바라는 주민이 많았다. 

김포시는 모담공원 이용객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이번 정비사업에 반영했다. 공원관리과는 주민참여예산 총 2억 원을 들여 모담공원 산책로 정비사업을 했다. 공원 내 일부 가파른 구간에 안전한 데크길(96m)을 설치해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을 비롯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까지 모든 보행약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한 모담학습마당 인근에 황토풀장(50㎡)을 조성하고 세족대 1곳도 확충했다.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모담공원 산책로를 정비함에 따라 앞으로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은 생황토를 맨발로 밟으며 자연과 소통·휴식하고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흔지 공원관리과장은 “모담공원이 주민들의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더욱 만족도 높고 쾌적한 장소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공원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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