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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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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거를 뒤돌아보고 오늘에 비추어 미래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

 
존경하는 유승현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144회 김포시의회 2013년도 제2차 정례회의에 즈음하여 ‘201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획된 일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유승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한분 한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31만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민선5기 취임사에서 “뜻을 얻으면 백성과 같이 가고 뜻을 얻지 못하면 혼자 그 길을 간다”는 맹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시민이 주인 되는 김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민선5기 3년 반여 김포시정은 물리적 성장 과정 속에서 자칫 소홀히 되거나 잊혀질 수도 있는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누구나 보편적 복지와 차별 없는 기회 균등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일인지라 어느 부분에 대해서는 시행착오가 없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누구보다도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해 왔으며, 시정 전반에 시민의 목소리가 온전히 녹아들도록 하여 우리 김포가 갈등 없이 나누고 연대하는, 그래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
 
올해는 사실상 민선5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금년 한 해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우리시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시민들의 최대 숙원인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열차운행시스템 일괄 구매․설치 계약을 시작으로, 7월에는 전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눠 노반공사 턴키 입찰공고를 시행, 다음달 2일 5개 공구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에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LH와 오랜 협상 끝에 1조 2천억원 분담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운2․3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항공산단 진입도로, 석정~옹정간 도로, 양촌산단~시도 7호선간 도로 등을 개설 또는 확․포장하였으며, 독립운동기념관, 장애인복지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을 개관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동시에, 지난 10월 구래동주민센터를 개청해 시민편의를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시는 지역산업정책대상과 생산성 대상을 수상하고,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는 등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 김포는 한때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의 틈바구니에서 수도권의 변두리 도시로 기억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들 대도시를 양 날개 삼아 더 높이 비상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새롭게 바꾸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김포’로 그 면모를 대내․외에 확고히 해 왔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그러한 시정성과와 성장의 열매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후 지자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에는 6. 4 지방선거까지 있어 보다 밀도 있고 강도 높은 시정운영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새로운 변화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화해와 공감의 돛을 달아 목적지까지 순항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튼튼한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도시철도의 조기개통을 위한 기반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이 달 말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차량 디자인을 선정한 후, 내년 초 사업계획 승인과 더불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중반기에는 편입토지 등에 대한 매수협의에 착수해, 시민들의 염원인 도시철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천 서구~한강신도시간 도로와 시도1호선 도로 등 각종 도로사업과 한강신도시 입주 등 도로 개통 여건에 맞춘 단계별 대중교통 노선 확대, 한강 철책선 제거와 관련한 군부대 이전 사업 착공, 수해상습지 개선, 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에 이은 상수도 시설 확충 등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기 조성된 경인아라뱃길을 최대한 활용하고, 한강신도시 내 수계와 호수 등을 연계한 수순환체계 시설물 조성으로 수로도시 김포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잘 사는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학운2․3산단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도시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내년에도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민생안정을 위한 지방물가 관리, 고용률 70% 달성,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정책자금과 기술개발 지원 등의 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농업 CEO 양성을 위한 전문 농업기술 교육 강화, 테마형 주말농장 운영, 한강 어촌체험장 조성 등으로 김포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가슴 따뜻한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북부권 노인복지관을 내년도 4월에 준공해,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통진 등 5개 읍․면에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상반기 중 한강신도시 내 통합복지시설 착공,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안정과 자활 지원,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실시, One-Stop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의 날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김포시 보육정보센터 내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보육비 부담 완화 등 육아 부담해소를 위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 여성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의 자립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직업재활사업 지원과 장애인 등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추가 도입 등교통약자의 사회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품격 있고 개성 넘치는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내년도에 개관하는 김포아트홀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시민 누구나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평화누리길 2, 3코스에 산악자전거 MTB 코스를 조성하는 한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로 이 일대를 수도권의 체험관광, 안보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시민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관내 76개교 3만 4천여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으로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급식소 등 교육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으며, 특화된 학습프로그램 운영과 행복학습지원센터 운영으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풍무다목적체육관 개관과 한강신도시 내 생활체육관 준공으로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활동의 장을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자연과 공존하는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한강신도시 일원의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24시간 감시체제 유지와 더불어, 대기오염 측정소를 설치 운영토록 하겠으며, 대곶면 거물대리 등 환경피해지역에 대해서는 환경역학조사를 실시해 일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오염물질 다량배출 업종에 대해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주거지역 주변 입지를 제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등산객이 많은 허산과 문수산 등을 중심으로 등산로 정비, 시민과 함께 하는 꿈꾸는 나무동산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녹색환경을 갖춘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 잘하는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국 1위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우리시가 급변하는 행정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체계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부서간, 기관간 협업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3.0 정책에 발맞춰, 우리시 실정에 맞는 지방3.0 세부 이행과제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를 향한 가속페달을 밟아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인 청백-e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자상을 구현하고,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공개로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활성화하여 시민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한강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적기에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 말 운양동주민센터를 준공하는 한편, 9월중에는 노후된 월곶면 복합청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음은, 앞에서 설명을 드린 우리 시의 주요정책과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편성한 2014년도 예산규모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예산 규모는 8,633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6,240억원보다 38%가 증액된 일반회계 4,543억원, 특별회계 4,090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세출예산 편성은 내년에도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하여, 경상경비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 복지, 도시기반시설 확충, 마무리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여 한정된 재원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예산안을 편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모쪼록 그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심사숙고해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널리 이해해 주시고, 편성된 예산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깊은 배려와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의원님 여러분께서 확정해 주실 2014년도 예산안은 곧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이 올바로 지켜질 수 있도록 향후 집행과정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14년은 경기성장 속도 둔화의 불안감, 부동산 경기 여건 등에 따른 지방재정의 불안정성, 도로․교량․하천 등 지역 SOC 사업의 지속적인 정비와 늘어나는 복지수요, 한강신도시 등 시설물 인수인계에 따른 유지관리비 증가 등으로 인한 재정 압박, 그리고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행․재정적으로 많은 난제가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적인 요인만 보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위기와 기회는 늘 함께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위기는 존재했고, 기회는 늘 우리 곁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마천이 저술한 사기에 나오는 고사성어 중에 선발제인(先發制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남보다 먼저 일을 착수하면 반드시 남을 앞지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14년 김포시정은 그렇게 운영하겠습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지난 3년 반여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동여매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1천여 공직자가, 지난 과거를 뒤돌아보고 오늘에 비추어 미래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31만 김포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20일
 
김포시장 유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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