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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장관 “인천시장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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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지역 국회의원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관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장관은 4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새누리당 김포지역당원협의회 당직자회의를 갖고 출마입장을 밝힌데 이어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유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향후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지키기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온몸을 던지는 게 참된 정치인이라는 평소 소신을 따르려는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유 장관은 4일 당직자 회의에서 “20년 전 관선 군수로 김포와 인연을 맺은 이후 시장과 국회의원, 장관에 이르기까지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절대적 사랑은 어느 정치인도 느끼지 못한 감동과 희열이었으며 김포를 떠난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킨 당사자 중 한명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라는 대의를 위해 인천시장에 출마하라는 정치적 명령을 저 개인의 편안함을 위해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출마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김포를 가슴에 새기겠으며 언젠가 더 큰 모습으로 김포발전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유 장관은 민주당 소속인 송영길 현 시장에 맞설 카드로 부상했다. 기존에 출마를 선언한 이학재 국회의원이나 안상수 전 시장이 송 시장에 밀린다는 여론 조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현직 장관의 출마선언이 얼마나 인천시민에게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기존 주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실제로 안 전 시장은 유 장관이 대부분의 정치적 활동과 경력을 경기도에서 쌓았으면서도 갑자기 인천에 출마하는 것은 인천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의 출마선언에 따라 김포지역가도 술렁이게 됐다. 당장 지방선거에서 지휘자를 잃은 새누리당의 입장이 난감한 상황이다. 실제로 새누리당 김포지역당원협의회가 유 장관의 인천시장 출마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 시장의 인천시장 출마는 새누리당에 대한 반발로 나타날 수도 있어 지방선거를 앞둔 새누리당 후보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지난 20여년간 지역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온 유 장관이 김포를 떠나게 돼 새누리당 내의 내분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유 장관에 대한 배신감으로 김포시민들의 싸늘한 시선이 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으로 쏠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새누리당 후보들의 부담감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국회의원 공백에 따른 보궐선거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 장관 이후의 새누리당 후보가 기존 지역정치인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내려 보낸다면 그것도 거물급이라면 7월 보선의 성격이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중앙정치에까지 파급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여야 거물급 정치인이 김포에서 격돌하는 시나리오마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어서 지방선거에 이은 보선까지 김포는 정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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