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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인천시의원, 시각 정체성 강화ㆍ접근성 향상 등 원도심 골목상권 재생 핵심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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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인천시의회 의원이 9일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각 정체성 강화ㆍ접근성 향상 등 원도심 골목상권 재생 핵심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인천 원도심 상권이 직면한 위기는 매우 심각하다. 구도심 상권의 공실률은 30%에 이르며 유동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50%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상가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상공인정책과에서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원도심 골목상권 재생을 위한 5가지 공공디자인 및 로컬플랫폼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의 경우, 한옥 건축물의 외관 디자인을 통일하고 가로등, 간판 등 공공디자인 요소를 정비해 전통 한옥마을의 이미지를 구축했고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됐다"며 시각적 정체성(Visual Identity)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경우 마을버스 노선정비, 마을 내 보행로와 계단을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며 접근성(Accessibility) 향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은 가로등 설치와 CCTV 설치 등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고 야간 상권 활성화가 됐다"며 안전성(Safety) 고려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청주시의 ‘운리단길’의 경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벽화 그리기, 플리마켓 개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방문객 증가로 상가 매출이 향상됐다"며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활성화 포인트(Activity Point)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 성북구 장수마을의 민관협치 로컬 플랫폼을 설립, 주민 공동체 활동 지원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들며 허브(Hub) 구축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정책들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상권의 매출 변화, 유동인구 증감, 지역 주민 및 상인의 만족도 등을 체계적으로 측정해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확대 시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집행부에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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