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정초 학생 자치회, 스승의날 행사 개최... 숨은 영웅상, 미슐랭 3스타 상 등 전달

14일 옹정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스승의날 행사를 열었다.

앞서 옹정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노경남)는 스승의날을 기념해 교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현수막을 걸어 뒀다.

이를 본 학생자치회에서 스승의 날 기념 ‘선생님에게 상장 주기’, ‘사제동행 축구 대회’ 등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했다.

학생들이 협의해 정한 감사장 이름도 이색적이다. 교장선생님에게는‘우리 모두의 존경 대상’, 행정실 선생님에게는 ‘우리 학교 숨은 영웅상’, 급식실 선생님에게는 ‘미슐랭 3스타 상’ 등 특별실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특색을 담았다. 

선생님들은 서로가 받은 상장을 보여주며 웃음을 보였다. 교직원들은 스승의날 기념 상장을 받고 온종일 즐겁고 보람찬 마음으로 학교 근무를 할 수 있었다.

한 교사는 “학부모님들께서 한 주 전부터 스승의 날 감사 현수막을 부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스승 존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 주셨다"며 "당일 학생들의 상장 이벤트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이 마음을 간직하고 학생들을 더욱 사랑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지도하겠다”고 했다.

또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사제동행 축구 경기를 계획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혼합 두 팀으로 나누어 축구경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운영했다.

이날 축구 경기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구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고 골을 들어갈 때 소리를 마음껏 지르며 응원한 것이 즐겁고 하나가 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신원정 교장은 “스승의 날이 불편한 시대에 보람도 느끼고 감동을 주는 스승의 날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좋은 생각을 교육에 반영해 교육의 주체임을 느끼도록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