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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버무린 열무김치... 김포 봉사단체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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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김포시 까치봉사회 주관으로 어려운 어르신들께 나누어드릴 열무김치를 만드는 품앗이 행사가 열렸다.


23일 고촌읍 이화리 배곶이마을 대보천 인근 밭에는 까치봉사회 회원들은 물론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역대 회장, 김포시새마을회장, 마산동 새마을부녀회장,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 여성회장, 마산봉사회와 고촌봉사회 임원과 회원 등 3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열무와 쪽파 등 김치 재료들을 직접 뽑고 손질하며 오전을 오낸 뒤 나물 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결과물은 시원하고 달큰 쌉싸름한 사포닌 가득 열무김치 150통. 이들은 앞서 1차 행사 때 95통의 열무김치를 담가 취약계층에게 전달했고 이번 김치도 살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마산봉사회의 사할린 귀국 동포들이 다수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만들기 봉사에 큰 힘을 보태며 의미를 더했다.


까치봉사회는 회비와 함께 벚꽃축제 먹거리 부스 운영 등 자체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과 김포우리병원봉사회와 독지가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뜻으로 김치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했다.


김미경 까치봉사회 회장은 "오늘 각 봉사단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힘이 되고 보람도 컸다"면서 "정말 감사드릴 일이고 앞으로도 항상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생각으로 어렵고 힘들어도 항상 함께하는 봉사, 같이 발걸음을 맞추는 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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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봉사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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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사회와 봉사단체 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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