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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걸포동 주민들, "걸포4지구 신설 중학교 학급수 늘려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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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포4지구 중학교.png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주민들이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신설 예정인 중학교의 학급수 증설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모으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주)걸포4도시개발이 시행 중인 걸포동 57-1번지 일원의 걸포4지구는 2028년까지 6,610세대의 공동주택에 17,45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17일 조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에 이어 2023년 10월 31일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 협의가 완료됐다.


현재 신설 단지에 초등학교 2개소와 중학교 1개소가 계획되어 있는데 특히 27학급으로 예정되어 있는 학급수를 40학급 이상으로 늘려달라는 게 주민들의 요구사항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실시계획인가가 예정되어 있고 내년인 202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학급수 증설을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주민들이 이처럼 인접 신설 아파트 단지의 중학교 학급수 증설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과밀학급 우려와 애매한 통학 거리 때문이다.


현재 인근에 중학교가 없는 해당 단지의 초등학생들은 김포중학교와 감정중학교로 진학을 하는데 도로상 거리가 2km가 넘어 도보로는 30분 이상 걸리고 그나마 버스 편도 마땅치 않아 현실적으로 불편함이 있다는 게 학생과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더욱이 해당 중학교 인근에 북변2, 3, 4, 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입주 시점에 학생들이 몰릴 경우 김포한강신도시에서처럼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근 단지에 중학교가 생기는 만큼 학급수를 늘려 해당 중학교로 학생들의 진학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게 주민요구의 핵심인 셈이다.   


이와 관련 27일 주민들은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오세풍 경기도의원, 피광성 김포시청 민원소통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세풍 도의원은 "올해 안에 교육청과 협의해 걸포4지구 중학교 학급증설이 실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걸포4지구 개발이 확정되면 토지를 우선 수용해서 중학교부터 먼저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학군 내를 순환하는 버스를 11월까지 추진 완료해서 내년 3월부터는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광성 민원소통관도 "학급 수를 늘리는 부분은 교육지원청의 권한"이라면서도 "학급증설이 실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문제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도시·군 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89조에 따르면 중학교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6000세대에서 9000세대 규모의 근린주거구역이 조성돼야 한다.


하지만 김포는 물론 전국의 아파트단지 대부분이 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이른바 쪼개기 건설로 형식상 세대수를 줄여 지어 인접 단지까지 함께 계산할 경우 중학교가 있을 법하지만 막상 다른 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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