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 2천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8명 검거...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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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수사과는 2023년 12월 19일부터 2024년 5월까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1명) 및 자금책·관리책(2명), 콜센터(1명) 현금 인출책 등(4명) 8명을 일망타진하고 이들 가운데 사이트 운영진 등 5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범행이용 계좌 100여개를 분석해 자금흐름 등 파악한 후 인출책 동선따라 잠복, 미행(경기 구리시, 서울 송파구, 강동구 등)해 사무실 등 특정했다.
총책 A씨는 카지노 사이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현금 인출책들(4명)을 통해 시중 은행 10여 곳에서 1일 평균 5억 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하도록 한 뒤 상품권 판매소로 위장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소재의 사무실에서 인출한 돈을 계수 후 상품권 등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돈을 세탁했다.
특히 A씨는 2022년 경부터 불법 카지노 사이트를 개발 및 운영하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방법으로 유사수신행위를 하고 수배가 되어 있는 자로 검거 당시 필사적으로 도주하며 저항하는 피의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경찰은 콜센터 B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콜센터 직원 C씨가 장부를 찢어 변기에 버리고 휴대폰을 초기화 시키는 등 증거를 인멸해 긴급체포 하기도 했다.
김포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담당자는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 운영진뿐만 아니라 사이트 이용자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통해 엄정히 수사해 도박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압수한 현금 및 범행이용 계좌 정지로 범죄수익금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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